미니 잇섭이 아론황의 언급에 대해 의견을 냈군요
- MrGom™
- 조회 수 2871
- 2021.11.24. 20:32
최근 아론황이라는 유튜버가 왜 한국 유튜버들은 중국 제품 리뷰 잘 안 할까에 대해 잇섭 언급하면서 영상 올렸던데 잇섭이 이에 대해서 의견을 냈네요
유명 유튜버같은 인플루엔서들이 하는 리뷰들이 광고다 뭐다 말이 많긴 하지만
순전히 광고가 아닌 그래도 리뷰 성격을 가진다고 본다면
결국 소비자들이 관심이 있어 구매할까 말까란 마음이 있어야 흥미를 끄는데
중국산폰은 어디까지나 긱한 매니아층에서나 관심이 있지(그마저도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많지 않죠) 일반 소비자층입장에선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나마 초가성비폰들이라면 관심이 있을법한데 고가 제품은 갤럭시대비 가격적
매리트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더더더더더더어어어어욱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리뷰하는 입장에서 투자 대비 수익(조회수 떡락)이 없기에
안하는 것일 뿐이죠
정 리뷰하고 싶다면 샤오미 등에서 거액의 광고비를 준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만
자기들도 생각이 있기에 안한다면 안하는 것이겠지요
아론황 언케 같은 부류랑 잇섭 같은 부류는 외견상 "테크 유튜버"라는 카테고리로 묶여있긴 하지만 애초부터 타겟이 다른데 서로 뭐라할 이유가 없어요 사실...
잇섭이나 주연 같은 유튜버들은 철저히 "대중 타겟"이고 특히 잇섭은 과거 엔터사까지 끼고 활동하면서 철저히 대중들이 좋아하는 기계들 가볍게 파면서 가벼운 흥미거리 위주로 밀고 가는거고 언더케이지 같은 부류는 마이너한 기계들 전문적으로 분석하면서 기덕들 시선에서 리뷰하는 채널들인데 서로 자기가 옳네 그르네 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아론황 영상보면, 두가지의 질문을 던집니다.
첫번째는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왜 중국 IT제품들을 리뷰 안하는가?"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잇섭을 대놓고 언급하면서 "미패드5는 중국산의 찝찝함을 감수할만할까?" 라고 올렸는데 "P11은 미친가성비 저도 사봤습니다." 라는 같은 중국기기의 상반된 제목의 영상을 제작했냐? 라는 거를 던집니다.
샤오미는 미국에서 싹 털었는데도 제재대상이 안올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찝찝함' 을 언급 했다는거
P11은 셀러가 직접 루팅해서 글로벌롬을 올리는 형식이라, 보완상 더 찝찝한데 P11은 "미친가성비, 저도 사봤습니다" 라면서 올린 점을 언급합니다. 결국 이게 조회수를 위함이 아니냐 라는 내용을 언급합니다.
이 유튜버의 영상들 예전부터 봐왔습니다.
저는 동남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가까운 중국시장에도 관심이 생겨 중국 코로나 상황이 어떤가 찾아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유튜버는 이미 특정 한국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멘트를 하는 것이 그대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 제품 구입을 하고 언박싱은 삼성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합니다. 언박싱을 왜 저기서?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멘트를 들어보면 매장 내 적은 손님 수, 삼성 매장 직원들 조차 보이는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 등의 멘트를 합니다.
왜 중국에서 한국의 대기업들은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면 좋을것이다...라는 걱정에서 나오는 비교 멘트가 아니라 그냥 내가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좋지 않은 상황을 즐기면서 하는 멘트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보통 외국에 살면 애국자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자부심은 느끼는 경우는 있습니다.
백화점을 갔을 때 좋은 위치에 한국 기업 매장이 자리잡고 있거나 공항에 갈 때 무수히 보이는 광고패널중 가장 비싼 위치에 우리나라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의 광고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아...우리나라 기업이 이렇게까지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꼭 모든 해외에 거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애국심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해외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 혹은 지인들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합니다. 한국 얘기 빼놓을 수 없죠.
한국은 지금 어떻네.... 거주하고 있는 나라하고 외교 영향력 때문에 사업이 어떻게 되네... 이런 얘기요. 얘기 하다 보면 분명 좋은 얘기들만 오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얘기하죠.
하지만 이것은 그냥 둘 셋이서 모여서 얘기하는 겁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후에 넌 왜 그렇게 생각했니 저렇게 생각했니....않는다는 것이죠.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컨텐츠를 영향력이 오프라인 보다 높은 온라인에서 지극히 개인적이며 긍정적 시각도 아닌 부정적인 시각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에 보일정도로 꼬아서 남에게 전달할 필요까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무수히 사람들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얘기를 나누고 난 후에 혹은 듣고 난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시 만나고 싶거나 가까이 하고 싶거나 혹은 그 사람을 채용하거나 내 사업에 동참 시키고 싶지 않게 되죠.
중국에서 뭐하시면서 살아가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나름대로 무언가 열심히 하시면서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ㅋㅋ 갤럭시는 내수원툴이라던 유튜버가 잇섭 저격했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