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향후 4K보다는 120㎐에 중점이 맞춰질 거 같네요.
- 한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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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14:55
소니 Z5 프리미엄과 XZ 프리미엄의 3840×2160 해상도와
Razer 스마트폰에서 나온 120㎐ 두 부류를 놓고 봤을 때,
제 생각에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될만한 디스플레이는 4560×2160 OLED보다는 3040×1440 120㎐ OLED가 더 어필하는 게 클 거 같아요.
제 생각도 제 생각이지만, 인터넷 여론이나 주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2014년 LG G3, 갤럭시 S5 LTE-A×3 출시부터 작은 화면 크기의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무용론은 많았고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이어지지만,
향후 디스플레이가 고주사율 지향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반론이나 무의미하다는 식의 피드백을 남기지 않더라고요.
갤럭시 S6부터 4K 디스플레이를 계속 노래노래 부르던 저였고, S10+까지 매년 갤럭시 S 시리즈로 바꾸면서 디스플레이는 불만이었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메이트 계측치 등을 참고했을 때 색 정확도, 최대 밝기, HDR10 등 나름 바뀌어 왔고 더 좋아진 건 맞습니다.
그래도 디스플레이는 항상 아쉬워서 2015년 시코 미게서부터 4K 타령을 했었습니다.
제가 고주사율이 낫다고 생각한 결정적 계기는 태블릿 기변이었어요.
삼성 갤럭시 탭S 10.5 LTE-A×3 3년 가까이 쓰다가 결국 고성능 덕분에 갤럭시 탭을 버리고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 그리고 프로 11 순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패드 프로 10.5를 처음 썼을 때 ‘태블릿으로 FPS 게임할 것도 아니고 유튜브 영상 이런 거 대부분 60 FPS인데, 어차피 동감 머신에 더 중점을 맞춰서 그냥 4K 디스플레이나 달지 왜 120㎐ 달까?’ 생각하고 처음 썼는데,
제가 직접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쓰면서 낮은 터치 레이턴시랑 애플 펜슬의 스크롤을 직접 보고 터치하면서
‘아. 이거 왜 고주사율, 고주사율하는지 알겠다.’ 싶었습니다.
사족으로 모니터 환경도 3840×2160 60㎐에서 2560×1440 144㎐ 바뀌었고요.
윗사람들의 결정은 모르겠지만 소비자가 보는 입장에서 차기 갤럭시 S 디스플레이 방향은 120㎐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물론 OLED는 한 5년 전만 해도 비싸서 극히 일부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에서 쓰였지만, 현재는 가격 경쟁력이 생겨서 삼성 말고도 너도 나도 쓰는 것처럼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가격 경쟁력이 생겼을 때 쓰겠죠.
디스플레이메이트에서도 스마트폰에서는 qhd해상도로 충분하고 그 이상은 체감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해상도보단 주사율 향상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