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가 티타늄 썼었으면
- ryan747
- 조회 수 2488
- 2023.09.26. 00:36
"제대로 못할거면 하지 말아라"는 얘기 분명 들었을겁니다.
같은 알루미늄 프레임인데도 아이폰 15가 갤럭시 S23 마감이 더 좋은것 처럼요.
애플에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관대한건 맞는데요, 모든건 다 '이유'와 '업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하지 않아서, 체감되는게 아니라서 안까이는게 아니라 애플이 하니까 안까이는거죠.
예시로 삼성 글라스틱 소재는 마감도 꽤 잘 된 편이고 만지거나 보거나 일부러 누르지 않으면 이게 플라스틱인지 유리인지 알기 어렵죠. 오히려 안 깨진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게 불편하다고 느낄 사람은 거의 없다는건 분명합니다. 애초에 케이스 끼고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보이는 것이나 표면만 보면 유리와 구분하기도 힘들죠.
하지만 삼성이 글라스틱을 썼을 때는 원가절감한다고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저도 저런 댓글이best인건 의아하네요
아이폰은 싸게사도 정가에서 크게 못벗어나지만
갤럭시는 정가주고 사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이것저것 뿌려대죠
그리고 기본용량 차리는 조상님이 메꿔주나요?
기본 램 조차 아이폰보다 갤럭시의 용량이 더 큰건 사실이죠
이런식으로 따지는건 정말로 끝이 없는 무의미한 대화일 뿐이죠
애초에 갤럭시 vs 아이폰 하드웨어 비교가 핀트가 아닌데 왜 저런 댓을 다시는지도 모르겠고
2023년 100만원이 넘는 기기에 60hz인게 갤럭시를 들먹이며 정당화할만 한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40짜리 폰에도 90hz 이상이 들어가는 시대인데 말이죠?
어차피 애플이니 팔리겠지만요
단순히 이유와 업보만으로 보기에는 유난히 관대한건 사실이긴합니다.
USB-C의 경우에도 여기계신 분들은 관대하진 않으셨지만, 많은 곳에서 USB-C관련해서 상당히 관대하게 보는 시선이 있었죠. 삼성이었음 그냥 대차게 미친듯이 까였을텐데.
자국 브랜드라서 더더더욱 까이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 대다수가 자국 브랜드에는 더더욱 깐깐하고 엄중한 잣대를 들이미는건 사실이니까요. 그것이 옳든 옳지않냐의 문제를 넘어서요.
해외 브랜드에 대해서는 훨씬 관대한 도덕적/윤리적 잣대를 들이밀지만 자국 브랜드는 훨씬 엄중하게 다뤄지죠. 그것이 자국 브랜드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숙명이긴하지만요.
근데 소재 얘기 나온김에 갤럭시 도색까지는 거 어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