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얼리어답터가 물건에 꽂히는 이유는
- 숲속의참치
- 조회 수 354
- 2019.02.21. 21:35
그 물건을 부를 이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S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누군가 이 제품을 물어온다면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워낙 무난해서 장단점도 무난해요. 그런데 엑스페리아 플레이나, 블랙베리 키원이 무슨 폰이냐고 남들이 물어온다면 답은 명확합니다. 아 그거, 조이스틱 달리고 쿼티 자판 달렸어. 이런 부분이 얼리어답터를 자꾸만 생각하게 하고 구매로 이끕니다.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요. 정체성이요.
조금 변태같은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중입니다. 특화기능이라고 홍보하는 것들이 선을 넘고 똥이 될 때, 오히려 된장처럼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안녕 지플렉스. 안녕 모토글램. 안녕 갤럭시 알파.
저는 갤럭시 폴드를 뚜껍고 뚱뚱한데 전면 디플도 작고 배터리도 작은 이상한 1세대 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이 좋아요. 누가 물어보면 아 이거 똥내나는 1세대 접는 폰이야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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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Helix
글쓴이
숲속의참치
Helix 님께
2등 F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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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F9F 님께
3등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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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LTE 님께
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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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참치
서린 님께
6_inch
늙은이
글쓴이
숲속의참치
늙은이 님께
늙은이
숲속의참치 님께
2019.02.21. 21:35
2019.02.21. 21:36
2019.02.21. 21:36
2019.02.21. 21:36
2019.02.21. 21:41
2019.02.21. 21:46
2019.02.21. 21:45
2019.02.21. 21:45
2019.02.21. 22:58
2019.02.21. 23:52
2019.02.21. 23:52
2019.02.22. 06:08
He is Black C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