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가 골때리는 건 Master-Slave 전환이 아주 개판입니다.
- 갤럭시S2
- 조회 수 1795
- 2019.08.24. 23:46
버즈는 초기 Master 유닛을 100% 오른쪽으로 잡습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오른쪽 Master 유닛이 왼쪽의 Slave 유닛에게 다시 전파를 쏘는 구조죠.
이 덕에, 폰을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오른쪽 유닛을 뺀 뒤 오른쪽 허벅지 측후면에 붙이고 좀 기다리면 멀쩡히 귀에 끼고 있던 왼쪽유닛 음악이 끊기다가, 왼쪽을 안 낀 것으로 판단하고 재 페어링을 못하더군요.
이걸 왜 굳이 문제삼냐면, 캐링케이스없이 들고나갔을때 오른쪽을 주머니에 넣으면 끊김이 발생합니다.
한쪽만 낄때는 왼쪽을 주로 껴서 이런 문제가 좀 크게 느껴지네요.
케이스가 있을 때 오른쪽유닛을 수납해놓고 가방이나 다른 곳에 놔둔 경우는 약 6~8초간 음악이 끊기다가 왼쪽을 마스터 유닛으로 잡더군요. 이것도 불편하긴 합니다만 위 문제에 비해선 새발의 피죠.
애플처럼 W1/H1같이 양방향 연결 칩셋 솔루션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소니처럼 양쪽 유닛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을 채택해야 이 문제가 좀 나아질 것 같네요. 차기작엔 좀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최신펌 기준으로 테스트한겁니다.
에어팟보다 음감이 훨 좋으면 뭘 합니까 연결성이나 통화음질이 구린데 ㅠ
잘못된 정보가 있어 바로잡고자 합니다.
버즈는 오른쪽이 무조건 마스터가 아닙니다.
또한 NFMI 식으로 오른쪽 -> 왼쪽으로 전달되지도 않습니다.
맨 처음 페어링 시 한쪽이 먼저 폰과 BT 연결을 하지만 바로 다른쪽도 같은 이름으로 폰과 BT 연결을 하게 되고 이후 동등하게 단말과 BT 연결을 하고 이어버드끼리는 BLE 로 싱크를 맞춥니다.
제가 위에 말씀하신 시나리오를 재현해봤으나 왼쪽을 먼저 페어링을 하든 오른쪽을 먼저 페어링을 하든 모두 한쪽만 케이스에 넣어도 페어링 끊김 없이 재생됩니다.
Galaxy Wearable app 에서 이어버드 초기화를 해보시고 다시 페어링을 해보시길 권장드리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불량일 확률이 높으므로 교환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금 말씀하신 경우(케이스에 넣지 않고 멀어지는)는 테스트 해보니 왼쪽이 끊어지네요. 폰에 각각 BT 연결이지만 우선권은 있어서 한쪽이 완벽히 Power off 가 되지 않으면 우선권이 있는 쪽 연결을 체크하는 듯합니다. 다만 그 상황에서 귀에 꽂고 있는 쪽을 다시 connect 하면 바로 연결되고 우선권이 그쪽으로 넘어가서 이후에는 현상이 반대로 일어납니다.
근데 님의 경우 그냥 한쪽만 케이스에 넣어도 다른쪽 연결이 불안정하다고 하시니 그부분은 리셋해도 동일하다면 불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케이스에 넣어서 한쪽이 확실히 power off 가 되는 경우엔 seamless 하게 재생이 되는 게 정상입니다.
일단은 리셋을 해보신 뒤 왼쪽 이어버드만 꺼내서 폰에 새로 페어링을 한 뒤 평소처럼 사용해보세요. 그래도 문제가 동일하다면(케이스에 한쪽을 넣으면 나머지 한쪽이 몇초씩 소리가 안 들린다면) 서비스센터를 가셔야겠습니다.
연결성 부분에서 얼른 좌우 단독 연결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wf-1000xm3 구입동기가 좌우 단독 연결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는데...막상 써보니까 큰 차이는 못 느끼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