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디자인 하던사람으로써 보는 아이폰
- 소나기
- 조회 수 601
- 2019.09.11. 09:37
1. 생각보다는 예쁩니다.
물론 어디까지 ‘생각보다는’ 입니다.
마치 현미경을 형상화 한 디자인 느낌이라 공업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물론 판매가 아니라 컨셉디자인 이었다면 어떤 기기에서 영감 받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겁니다.
2. 저걸 판매용이라고 디자인한놈 나와
그래요...1번의 주장은 컨셉디자인 한정이었습니다.
저는 ‘형태는 기능을 따라간다’ 라는 독일 디자인 철학에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저 애플의 2중 돌출은 대체 무엇을 위한 디자인 이며
사용자의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고 카메라 센서 배치에 의한 어쩔수 없는 디자인이 아닙니다. 센서 크기는 동결인데 대체 왜...?
3. 심플이즈 베스트
지들이 항상 주장해왔고 ios에서도 느껴지는 모더니즘...최소한의 디자인으로 많은 기능을 넣는다 라는 철학이 깨졌습니다. 카메라 디자인 하나 때문에요. 쟤들이 진짜 모더니즘을 목적으로 디자인 했다면 1중 카툭튀는 그렇다쳐도 2중 카툭튀는 생각도 안했을겁니다. 아마 디자이너가 바뀐게 큰 것 같습니다.
4. 로고 내린놈도 나와
소형기기에서는 역시 정 가운데에 배치하면 재미없는 디자인이 나온다 라는게 확인 사살 되었습니다. 저기에 무선충전 기능이 있어서 배터리 공유가 된다면 그렇다 치는데 (어쨋든 설득이 되니까요) 저거 내린놈 나와..... 나와!!!!!
이걸 보시면 얼마나 공업스러운 예쁜 컨셉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만 편의성, 회사 아이덴티티, 소비자 니즈에 따른 심미성은 개나줘버린 디자인입니다.
막 원래부터 스팀펑키한 디자인 컨셉 같은 기기라면 모를까 이건 아닙니다 팀쿡 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