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Pro Display XDR에서 애플의 병적인 집착을 알아보자 1편
- Mea
- 조회 수 588
- 2019.09.15. 17:53
애플이 이상한 부분에서 병적인 디테일을 따진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이번에는 가격도 비싸기에 더욱더 병적으로 신경쓴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통해 감성을 느껴보도록 합시다.
대략적인 스펙
32인치 Retina 6K 디스플레이 6016 x 3384 픽셀(218ppi)
Nano-texture 반사방지 글래스
XDR(Extreme Dynamic Range)
밝기: 1000 니트 지속 밝기(전체 화면), 1600 니트 피크 밝기
1,000,000:1 명암비 P3 색영역, 트루10비트 컬러
광시야각을 넘어선 초광시야각
576개의 풀 어레이 로컬 디밍 존을 이용하는 2D 백라이팅 시스템
듀얼 센서 True Tone 기술
96W USB-C 4포트
가격에 걸맞은 괴랄한 스펙을 보여줍니다. 이 스펙의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LCD주제에 명암비가 100만대1
LCD임에도 명암비가 아몰 뺨다구를 칩니다. 이거의 비밀은 576개의 괴랄한 숫자의 로컬디밍존 인데요.
로컬디밍은 그 숫자만큼 디스플레이를 구역으로 나눠서 각각 따로 제어하는겁니다. 삼성 최상위 8K QLED TV에서 약 400개정도 들어가있는데 애플은 이거보다 더 많은 숫자를 32인치에 무식하게 때려박아서 유사 아몰레드의 효과를 구현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로컬디밍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빛이 어긋나고 백라이트의 반응성이 느려서 빛이 퍼지는등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애플답게 자체 제작한 TCON 칩이 2,040만 개 LCD 픽셀과 576개 백라이트 LED의 고속 변조를 정밀 제어해 매끄러운 동기화를 구현하는데요. 백라이트가 느려서 따라오지 못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백라이트를 픽셀의 10배, 즉 600hz로 고속으로 돌려서 정밀제어합니다.
로컬디밍의 예시는 lcd임에도 로컬디밍으로 세컨드 스크린만 켜지게 구현한 V10이 있습니다.
https://www.tomshardware.com/reviews/asus-rog-swift-pg27u,5804-3.html
27인치에 400개 좀 안되는 로컬디밍 존 박은 아수스 모니터가 HDR 기준 35000:1 명암비가 나왔다고는 하는데.. 100만은 과연 가능할까 싶은 수치기는 하네요.
자..잠깐만요 V10의 우수성으로 제목 수정해야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