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의 미래는 암울한 거 같습니다.
- LG붐은온다
- 조회 수 576
- 2020.02.13. 00:23
나중이야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당장 애플과 삼성을 비교하면 애플은 엑세서리를 삼성은 폴더블이란 새로운 폼펙터를 밀고 있는 상황이죠
근데 제가 봤을 때 이 폴더블이라는 게 영 아니더군요. 좋은 제품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이게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제품인지 따져보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예시로 들면서 폴더블도 스마트폰처럼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마트폰은 폴더블과 다른 존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이동 전화기와 인터넷이라는 필수적인 존재를 결합시킨 제품이지만 폴더블은 태블릿이라는 사양 시장을 스마트폰과 결합 시킨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하여 애플은 삼성과 달리 수요가 계속 있었던 엑세서리 시장을 공략하여 삼성의 폴더블 전략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애플에 자극을 받아 따라하기는 하지만 개판인 갤럭시의 엑세서리 제품을 보면 갤럭시의 미래가 암울해 보입니다.
성공한 제품들만 보자면 회의적인 시각은 대부분 틀린 말이겠죠. 하지만 성공한 제품보다 실패한 제품이 더 많습니다. 엣지의 경우 예시 자체가 적절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삼성만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파이는 제조사들의 고가 정책으로 인하여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 좋은 신기술이 적용된 고가의 제품이 나왔다고 구매를 꺼려하던 사람들이 구매를 할까요?
아이폰과 갤럭시의 전략은 이러한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비교당할 것이고 둘 중 하나는 밀려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기존의 방법을 고수한 삼성은 힘들 것이라는 거죠.
태블릿PC 시장이 고꾸라진 것과 스마트폰을 같이 판단하긴 어렵죠. 태블릿 PC는 스마트폰 그 이상의 활용성을 내지 못했고, 노트북 미만의 편의성을 주지 못해서 외면받은 거니까요.
스마트폰에서 폴더블로 펼쳤을 때 태블릿PC와 같은 편의, 사용성을 준다는 건 큰 메리트입니다. 앞으로 주류가 될 폼팩터기도 하고요.
플립 같은 경우엔 실용성이 그다지 없어보이는 것에 동의하지만, 휴대성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사실상 타깃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부류는 아니라고 보네요. 디자인처럼 외적인 것을 쫓는 트렌드셰터가 수요층이라 판단했던거고요.
갤럭시 폴드와 같은 펼치면 태블릿PC의 제품군은 오히려 전망이 괜찮죠. 폰+태블릿PC를 무의미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이라고 태블릿PC가 폰 보다 쓰기 편하다는 걸 부정하진 않을테니까요.
신시장이 잇으면 액세서리도 따라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