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스냅드래곤 865 CPU 전성비가 A13 따라잡았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 폴리니
- 조회 수 1677
- 2020.03.16. 00:18
*지금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잘못 적었던 것을 수정한 내용이 있습니다.
아난드텍 보면 865 빅코어 전성비가 A13 빅코어의 대략 61% 나오나 싶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Peak 성능에서의 전성비 비교이고 비교 상황의 성능 자체가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동일 성능에서는 A13이 전성비도 여전히 앞선다고 봅니다.
(사실 Peak 성능이 A 시리즈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전성비를 내주는 것이 이상한 거죠)
결국 동일한 성능에서 비교하게 된다면 2.65GHz였던 A13 빅코어 클럭이 1GHz 중후반대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1GHz 중후반대의 전압이 2.65GHz의 sqrt(0.61)%, 즉 약 78%까지 떨어지면 전성비가 비슷하게 나오게 됩니다
초당 전력소모와 일처리의 총 전력소모 모두가 전압의 제곱에 비례해서 올라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클럭이 60%대까지 떨어지는데 전압이 80%밖에 떨어질 리가 없고 훨씬 더 떨어질 것이고
https://images.anandtech.com/doci/14892/a12-fvcurve.png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인 A12의(A13이 아닌) 클럭/전압 그래프로 본다면 최대클럭에서 성능을 비슷한 비율로 낮추었을 때 어림잡아 60%까지는 떨어집니다
A13이 7nm 끝물 우려먹은 AP임과 그 2.65GHz이라는 클럭이 이 공정과 아키텍처에서 많이 쥐어짜낸 상당히 높은 클럭임을 생각해 본다면 더 떨어질 수도 있고요
보수적으로 봐도 최소한 80%만큼보다는 더 떨어집니다.
따라서 동일 성능에서의 전성비가 A13이 여전히 865보다 앞선다고 볼수 있습니다.
발로 만든 그래프인데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개형과 추세만 보시면 됩니다
마침 프라임코어 클럭이 2.845GHz인데 클럭이 85%인 빅코어에서는 2.43Ghz까지 내려가도 전력소모가 88%로밖에 안 줄어듭니다. 물론 설계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865 코어들이 전력소모 커브에서 나름 전성비가 좋은 구간에서 최고클럭이 설정되어있다고 볼수가 있는 반면 A13 클럭은 공정에서 그 코어에서 나름 한계치까지 뽑아놓은 클럭이고 전력소모가 급증한 클럭이죠
전력소모 커브가 애플이랑 다르다고 판단했는데 따로 적지는 않았고 .. 물론 항상 무작정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은 맞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저 그래프는 리틀코어용이거나 뭔가 이상한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