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헬스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 LG붐은온다
- 조회 수 1152
- 2020.06.05. 22:13
삼성 헬스 통해서 10KG 가까이 빼서 괜찮게 쓰고 있다고 느끼고는 있는데 쓰면 쓸수록 개발자들이 삼성 헬스를 이용하면서 개발을 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먹은 음식 기록하는 기능을 보면 인분이나 그램을 입력하여 칼로리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쓰다 보면 '인분'이라는 게 객관적이지 않다 보니 주방 저울로 측정해서 기록을 하게 됩니다. 즉 쓸모 없는 기준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걸 디폴트 값으로 설정해 놨어요. 그러다 보니 기록할 때 마다 매번 그램으로 바꿔서 입력해야 합니다. 이게 진짜 귀찮은 일인데 안 바꾸고 있어요.
그리고 매번 이렇게 입력을 하다 보니 제가 전에 삼성에게 건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매번 입력하는 게 귀찮으니 스마트 주방 저울 좀 만들어 달라고요. 그랬더니 '제안해 주신 주방 저울은 건강 상태 및 데이터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 보기 어려워 현재 검토 계획이 없는 점, 고객님께 양해 부탁 드립니다.'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ㅋㅋㅋ 하....
스마트 쳬중게의 경우 스마트 워치에 연결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몸무게를 측정할 때마다 매번 스마트폰을 챙겨야 하죠.
칼로리 섭취량의 목표도 삼성 헬스 정도면 자동으로 조절을 해줄 수 있고 해줘야 하는데 지원해 주고 있지 않죠
이것들 말고도 더 많은 불만들이 있지만 이 이상은 필력이 딸려서 못 쓰겠네요 ㅠㅠ
무튼 진짜 궁금합니다. 개발자들이 삼성 헬스를 이용하면서 개발을 하느지 한다면 왜 저렇게 만들고 있는지....
제가 언급한 것만 고쳐도 세계 최고의 헬스 앱이 될 수 있을 텐데.................ㅠㅠ
1. 다 때려치우고 스마트 저울이라는 아이템에 대중이 유의미하게 반응할지부터가 회의적입니다.
칼로리가 중요한데 말이죠, 칼로리가 중요한 것과 그 아이템을 만들어서 파는 건 다른 영역인거죠.
2.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아닙니다. 워치를 통해 헬스케어 부분에서 지향하는 바가 중요한거죠.
애초에 워치는 폰의 보조격인 제품입니다. 폰 대신 메인으로 쓸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화면 작아서 조작도 압도적으로 불편해요. 너무 환상에 젖어계신 거 같습니다.
3. 스스로 말씀하셨네요. 같은 음식이라도 칼로리는 다 다르죠. 그러니까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마세요.
몸무게가 어쩌다가 같은 음식인데 다르게 칼로리 몇 번 나왔다고 뭐 몇 키로씩 확확 찌고 그런 것도 아닐텐데 뭐 그렇게 신경 쓰세요.
스마트 저울을 생각하실거면 저울만 생각하시면 안되죠. 스마트 가스레인지, 스마트 국자, 스마트 도마, 스마트 칼, 카메라 등등 온갖게 다 튀어나와야죠.
애초에 내가 한 조리법이 표준 조리법인지 아닌지 못 믿으실 거 같은데 그것도 헬스 앱에 기록해야죠. 관련제품 삼성에게 만들어달라 해야 하고요.
그냥 최선을 다해 조리법하고 양 스스로 지키시면서 체중이나 체성분 분석 통해서 방향 미세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삶이 너무 빡빡하면 그것도 힘들어요.
뭐 보디빌더 이런 거 하시는 분이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아니면 적당한 오차 범위를 가지는게 스트레스 안 받고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헬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이기에 유의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밀키트 같은 게 일반 조리를 완벽히 대체하지 않는 이상은요.
액세서리 연결의 경우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 가지고 불편하다면 워치에 버즈 연결하는 것도 불편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최선을 다해 조리법하고 양 스스로 지키시면서 체중이나 체성분 분석 통해서 방향 미세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이걸 삼성 헬스에서 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죠. 없어서 나쁠 건 있지만 있어서 나쁠 건 없잖아요.
1.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것과 시장 저변을 넓히는 건 다릅니다. 그 한마디로 설명 끝.
2. 연결이야 블루투스 붙여서 데이터만 전송하면 끝이죠. 워치 사용성이 폰에 비해 압도적으로 불편해서 그렇지.
저도 액티비티 트래커로 잘 쓰고 있지만 메인은 폰입니다. 화면 크기에 따른 편의성 격차는 못 넘어요.
아무리 날고 기어도요. 뭐 워치에서 홀로그램이라도 공중에 띄워서 표시하면 모를까.
3. 그걸 삼성 헬스에서 해 줘야 할 거면 님 일상 모든 행동을 인공지능에게 내어주시면 됩니다. 자는 것, 아주 미세한 움직임, 아주 사소한 모든 것들을 다 내어주시면 됩니다. 그런 자료들이 쌓이고 분류되어서 데이터가 생기면 그 때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1번은 인식 차이 같으니 뭐 저도 별 다른 말은 안 하겠지만
2번은 당최 왜 불편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위젯을 통해서 클릭 한 번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면 되거든요.
3번은 IT가 그러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많이 자동화가 됐고요. 저야 그럴 세세한 데이터까지 해주면 땡큐죠 하지만 제가 지금 삼성 헬스에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목표 섭취량 자동 조절 기능이어서 섭취한 음식의 목록과 몸무게 기록만 있으면 되기에 그 정도 까지 거창한 데이터는 필요 없습니다.
2번 : 폰에서 누르나 워치에서 누르는거나 측정값은 폰에서 봐야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직관성은 폰에서 다 하는게 더 편한데 말이죠. 워치에 넣어서 나쁠 건 없겠지만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라고 봅니다. 혹시 타사에서 말씀하신 기능을 수행하는 워치나 앱이 있을까요?
3번 : IT에 어디까지 개인정보를 내주느냐는 민감한 사안이죠. 말씀하시는 건 개인정보 파트니까요.
모르겠습니다. 헬스 앱이 그정도까지 케어할 필요가 있는지. 그냥 수동 입력이 나아보입니다.
물건 만들어도 Geek이나 찾을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보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측정을 말하는 거지 그리고 따지고 본다면 몸무게 같은 간단한 정보는 워치에서 보는 게 갑입니다. 작은 화면에 다 표현할 수 있고 충전할 때 빼고는 항상 몸에 착용을 하니까 접근성이 엄청 뛰어나거든요.
음 뭔가 잘못 이해를 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스마트 제품을 이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정보가 입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 제품을 이용한다는 것은 정보를 넘기겠다고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겁니다.
그리고 간단한 스마트 제품 정도는 Geek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워치, 체중계, 코드 프리 이어폰 등을 보면 알 수 있죠. 다만 위에 언급하셨듯이 엄청나게 세세한 데이터를 모으는 수준으로 간다면 그건 당분간 Geek들이나 찾을 겁니다.
그러니까 메인이 폰이라는 겁니다.
측정을 하는 건 체중계가 하는거고, 그걸 분석하는 건 폰에서 하는 거고, 결과값은 폰이나 워치에서 보여주는 거니까요. 메인은 폰입니다. 워치에 넣어주면 워치 쓰는 입장에서 얼싸구나 환영이다인데 안 넣어도 굳이....?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있으면 뭐 음 생겼구나 정도지만 없다고 해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안 드는 계륵의 느낌입니다.
간단한 스마트 제품은 이미 충분히 찾고 있죠. 문제는 스마트 저울이 그 간단한 스마트 제품이라는 인식의 범위에 들어가느냐 이겁니다. 그 인식의 범위에 들어가는 순간 시장이 형성이 될 거고 그러면 삼성이 내놓던가 연동하던가 하겠죠. 현재로서는 스마트 저울 자체가 간단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스마트제품에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스마트 체중계가 집에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조사를 해 봤습니다.
제가 삼성헬스 앱 내에서 확인한 연동 가능한 스마트 체중계 제조회사는
샤오미 / 신일 / 인바디 / 옴론 / 타니타 / A&D 메디컬
이렇게 6곳인데요
(윈마이는 찾아보니 샤오미 쪽으로 나와서 그냥 샤오미로 통일했습니다)
접하기 쉬운 샤오미 / 신일 / 인바디 이 쪽 앱들은
자체 앱들이 따로 있고 그 앱을 통해 측정한 정보를
삼성 헬스 데이터 연동으로 받아오는 형태로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해당 앱 제조사 측에 워치용 앱을 내달라고 하는게 맞을텐데
삼성 헬스에 불만을 가져봤자 뭐가 나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측정 자체를 삼성 헬스에서 못 하는 걸로 나오는데 말이죠.
혹시 쓰시는 스마트 체중계의 모델명과 제조사를 알려주시면 제가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타 앱의 측정 데이터를 연동해서 삼성 헬스에 기록하는 것 말고는 못 찾아서요.
스마트 주방 저울이라는게 딱히 대기업에서 뛰어들만한 시장은 아닌 거 같고
애초에 스마트 워치가 헬스케어에서 가지는 역할이 아직은 액티비티 트래커 수준이고요
ECG 활성화되면 심전도 케어 쪽으로 기능이 확장되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메인이 액티비티 트래커인게 크죠
기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적절한 섭취량이라는게 어떤건지 감이 안와서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