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G 윙 짐벌카메라는 아쉬운것이...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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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11:26
짐벌 기능을 메인으로 강조하면서도 겨우 타사와 비슷한 수준의 1200만화소 1/2.55인치 센서를 쓰고 AF도 안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촬영시에는 FHD로 극단적으로 크롭되기 때문에, 화질적으로는 300만화소 1/5인치 센서랑 비슷해져버리죠. 팬포커스라서 가까운 물체는 선명하게 잡지도 못하고...
LG가 정말 짐벌카메라를 강력한 USP로 밀어주려고 했다면 과감하게 4800만화소 1/1.3인치 센서를 쓰고 렌즈 자체도 AF를 지원하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이게 짐벌모드를 쓰더라도 1200만화소 1/2.6인치 센서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화질 자체도 일반적인 타사 카메라에 뒤지지 않을수 있거든요(물론 이러면 상시 8K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발열관리도 해줘야 하고, 소프트웨어 수준에 따라 수준이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은). 어쩌면 아이폰SE+짐벌 따로 사는것보다도 더 나을수도 있었습니다..
원가 절감도 원가 절감인데.
짐벌이란말 저런식으로 미국 같은데서 쓰면 고소당하기 딱 좋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저런 처리를 고화소로 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봅니다.
현존 AP들이 좋아진건 맞지만 고화소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것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AF도 의미 없고요. 상하좌우로 위치 이동하면서 크롭하는건데. 포커스가 일정부분에 맞으면
그게 정상적으로 될수가 없죠. 뭐 포커스까지 거기다 맞추면서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포커스 타이밍까지 맞춰가면서 위치 이동하고 크롭을?
LG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못해서가 아니고 처리가 안될겁니다.
고화소 이미지 데이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거 생각보다 병목현상 때문에 포기하는거 엄청 많습니다.
짐벌이 무거워서 생각보다 괜찮아보이다가도 화질보면 다시 짐벌을 찾게되는것같기도 할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