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AMD는 이번에 금강불괴 신공을 얻은 셈입니다.
- ARMCC
- 조회 수 733
- 2020.11.07. 22:31
이번 ZEN3는 신규 설계팀의 작품입니다.
즉 아키텍처 설계팀 두 팀이서 약 2년 남짓한 단위로 아예 처음부터 설계한 수준의 아키텍처를 출시하는게 가능해진 상황인 겁니다.
이 의미는...
만약에 한 팀이 설계에서 큰 실수를 해서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불도저급의 대실패를 저질러도....
2년만 어떻게든 존버하면 다른 팀의 신규 아키텍처가 커버 가능해지는 구조가 됩니다...
어지간해서는 설계실수에 의해 자멸하기 극히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진 거죠.
반면 인텔 역시 전통적으로 2팀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 팀들은 네할렘 이후로는 네할렘의 구조를 계속 답습해오고 있죠. 아예 새로운 물건을 처음부터 만든 실적 자체가 없습니다.
거기에 전통의 오레건쪽 설계팀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되고 사실상 하이파팀만 살아있는 그런 상황이죠.
즉 아키텍처 설계에서 한 번이라도 실수하는 순간 최소 4년동안 대응을 못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도 오레건 팀이 펜티엄4로 말아먹던 것을 하이파팀의 코어 아키텍처로 부활시킨 전례가 있었지만... 이제 그게 안되는 상황이 된 거죠...
...
규모의 경제는 제대로 조직되고 운영되었을 때만 그 역량을 발휘합니다. 조직 구조가 파탄나면 규모는 구조조정의 대상인 군살일 뿐이에요.
댓글
11
1등 Havokrush
글쓴이
ARMCC
Havokrush 님께
2등 Memeko
글쓴이
ARMCC
Memeko 님께
포인트봇
ARMCC 님께
3등 나르자
글쓴이
ARMCC
나르자 님께
RuBisCO
글쓴이
ARMCC
RuBisCO 님께
서린
글쓴이
ARMCC
서린 님께
2020.11.07. 22:37
2020.11.07. 22:54
2020.11.07. 22:49
2020.11.07. 23:07
2020.11.07. 23:07
2020.11.07. 22:50
2020.11.07. 23:04
2020.11.07. 23:18
2020.11.07. 23:40
2020.11.07. 23:23
2020.11.07. 23:37
백업 인력을 리즈 시절에 원가절감 신나게 하면서 죄다 털어 버렸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