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Z시리즈 소프트웨어 투자 많이해야됩니다
- id4thomas
- 조회 수 943
- 2021.01.01. 18:16
z폴드 2를 산 메인 포인트가 플렉스 모드 였습니다. 스탠드나 팝소켓등 조잡하게 들고다니는거 없이 접어서 세워두고 쓰는거에 매력을 느꼇고 지금까지 제일 많이 쓰는 방식이 플렉스 모드로 책상에 유튜브 틀어두고 위에는 영상 밑에는 볼거나 댓글 보는용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플렉스 모드 공개후 아직까지도 유튜브,갤러리, 듀오, 달력 정도 말고는 지원이 거의 없으며 지원될 기미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플렉스 모드로 타이핑 하려할 때 미니 노트북 처럼 이용하려 해도 텍스트 필드가 전체화면으로 변해서 치다 다른 내용을 보지못해 짜증나서 세로로 돌려서 칩니다.
지금 애플에서 폴더블이 나온다는 말이 많은데 출시되면 z시리즈는 앱퀄리티에서 심하게 밀릴듯 합니다. 애플도 비슷한 플렉스 모드 api를 밀게 될거고 보통 애플 친화적인 개발자들은 애플 api가 공개되면 대체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줍니다. 가장 간단한 예시가 ios14 위젯이 되겠습니다. 실질적인 홈화면 위젯 지원이 시작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현재 시점 왠만한 써드파티가 위젯을 어느정도는 지원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는 z시리즈의 큰화면 자체로 메리트가 있지만 하드웨어를 선점하고 있을때 특화 소프트웨어로 차별화하지 못한다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카테고리가 사실상 삼성빼고 망한 이유와 같이 어플퀄리티가 실제로 경쟁해야 될때가 왔을때 심하게 밀릴겁니다
플렉스 모드가 핵심이 아니라고 못하는게 삼성이 내미는 셀링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Z 플립같은 경우도 오피셜 이미지 부터 반 접힌 상태인데 막상 이렇게 실제로 쓰는 어플이 2개면 포인트로써 거의 실패 했다가 되는거죠. 태블릿 + 펜투자는 동의하고 우선이 되는건 맞는데 펜 소프트웨어는 노트시리즈 덕에 이미 mature되있고 폴드에 지원만 된다면 충분할 정도입니다. 노트가 시작된지 10년이 지났는데 펜용 어플이 별로 없단 소리는 이대로는 노력없이 10년 지나도 이모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패드 에서 유명한 notability나 굿노트 등과 협업해서 데려와야될텐데 별로 그런 의지가 안보이네요
그게 노력을 안하는 거라고 볼 순 없죠. 노력했는데도 굿노트/노타빌리티 쪽에서 의지가 없는 걸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저는 굿노트나 노타빌리티가 아니라고 해도 좋은 퀄리티의 노트앱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갤럭시탭s7이 전작보다 잘 팔린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고요. 물론, 여전히 굿노트나 노타빌리티를 그리워하는 아이패드에서 갤럭시탭으로 넘어온 분들도 계시지만, 삼성 노트나 노트쉘프 등에 만족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많습니다.
플렉슬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고, 그걸 삼성이 갤럭시탭s8 구매시 무료 탑재 이런 식으로 마케팅할 수도 있는 거죠.
노타빌리티나 굿노트와 협력이 안 됐다고 가만히 손놓고 있었다면 삼성이 의지가 없는 거겠지만, 어쨌거나 차선을 선택하고 있고, 탭s7의 경우처럼 그게 충분히 효과가 있는 만큼 굳이 굿노트나 노타빌리티가 없어도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렇게 치면 아이패드 필기감이 싫어서 갤럭시탭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도 아이패드 쓰고 있지만 필기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다음 태블릿은 갤럭시탭으로 갈 생각이고요.
아이패드가 잘 나온 건 맞지만, 모든 면에서 우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례로, 아이패드 7세대와 s6 lite를 비교했을 때 가격 자체는 비슷하지만 애플펜슬을 따로 사야한다는 것,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호환 문제 등 때문에 s6 lite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렇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40만원대 태블릿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이패드 7세대 보단 s6 lite를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논리라면 굿노트나 노타빌리티 때문이라면 그냥 아이패드를 사면 되는데 굳이 갤럭시탭을 살 이유가 없죠. 아이패드에서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되는 건데 갤럭시탭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와콤 때문에 선택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이미 지금도 갤럭시탭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7이 나온 이후로는 더더욱요.
굿노트와 노타빌리티 지원하면 좋겠지만, 그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훌륭한 필기앱이 필요한 거죠.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를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이패드가 인기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아이패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 앱들을 모두 아는 것도 아닐 뿐더러 아이패드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죠.
굳이 굿노트나 노타빌리티에 연연하기 보다는 삼성노트를 그 만큼의 퀄리티로 만들고, 플렉슬이 아이패드와 같은 성능으로 지원된다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마케팅적으로 잘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삼성노트와 플렉슬 등을 노트쉘프와 같이 기본 탑재한 후 사용하게 하는 게 저는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기본앱이 퀄리티가 훌륭하면 결국 다른 앱을 이용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아이패드가 모든면에서 우월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패드 7세대 보다 갤럭시탭 s6 lite류가 훨씬 하드웨어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얘기 요지가 써드파티의 api 지원 관련입니다. 그리고 참고 하셔야될 점이 써드파티의 지원은 시장 점유율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또 대부분 써드파티는 현재 해외 기업입니다.
한번 아마존 태블릿 베스트 셀링 리스트를 가보시면 위 순위에 아이패드랑 아마존 킨들이 점령을 하고있습니다. 펜이 되는 갤럭시 태블릿은 78순위 에가야 탭s7 플러스가 나옵니다. 아무리 갤럭시 탭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있다지만 아이패드에 현저히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굿노트, 노타빌리티에 연연하는이유는 이런 점유율을 가져오려면 저 두 어플이 있어야 가져오기가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굿노트, 노타빌리티가 icloud에 묶인 만큼 한번 들이면 구축해둔 pdf 이동하는게 몹시 어렵습니다. 그만큼 저 두 어플이 안드로이드 지원을 해서 플랫폼 이동이 유리해져야만 현재 아이패드를 사용하시는 소비자가 갤럭시를 고려하게 되는겁니다. 굿노트, 노타빌리티등이 경쟁에 비해 엄청 좋다는것도 아닙니다. 플렉슬 노트쉘프도 충분히 좋지만 그런 점유율 이동을 위해서는 필수이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플렉스 모드를 이용해 작업 효율이 높아진다던가 하는 이점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저도 현재 플렉스 모드에서 특별한 이점이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동영상 편집앱 같은 게 좀 잘되어 있어서 위쪽은 동영상 재생하고 아래쪽은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증대된다던지 뭐 그런 킬러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게임적으로 접근해서 아래 부분을 게임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컨트롤러라던지, 가이드라던지요.) 하던지 뭔가 좀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구글이랑 협력했다고는 하는데 너무 진전이 없죠
몇몇 앱들이 늘어나긴 했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