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레노버 크롬북 듀엣 간단 후기: 안드로이드 반쪽짜리 상위호환
- 시엠
- 조회 수 1351
- 2021.02.16. 22:58
어제인가 글을 올리고 드디어 크롬북이 도착했습니다. 지금 이 글도 크롬북으로 쓰고 있고요. 간단하게 몇 시간 써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가격에 이정도 잠재력의 제품은 말도 안되는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제품 스펙부터 소개하자면
미디어텍 P60T A53 x4 + A73 x4 빅리틀 옥타코어
4GB LPDDR4X 메모리
10.1인치 FHD 16:10 1920x1200 IPS 디스플레이
크롬 OS 탑재
구매시 킥스탠드와 도킹 키보드 번들로 증정
이 특징인 기기이며 178달러쯤에 이베이에서 리퍼로 자주 풀립니다.
성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운영체제 앱을 동시에 돌리기에는 부족한 사양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드럽게 돌아간다는 느낌은 잘 주지 못하나 충분히 감당할만한 적당한 속도는 유지하면서 나름 쓸만합니다.
빌드퀄리티
기기의 만듬새는 3분에2는 검정 알루미늄 바디고 상단 파란부분은 안테나용 플라스틱으로 된 투톤 구조인데 만듬새나 마감이 아주 좋습니다. 키보드도 크기상 어쩔수없이 조금 작긴 하나 기본 번들치고는 퀄리티가 굉장히 좋으며 갤럭시 탭 키보드 커버와 비슷한 사용감정도를 보여줍니다. 트랙패드도 달려있긴한데 이건 좀 꾸져서 저는 키보드를 쓰고있어도 터치로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못쓸정도는 아닌데 터치가 더 나은거같아요. 그러나 178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만족스러운 빌드 퀄리티 입니다.
이 태블릿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크롬 OS로 구동된다는 점 입니다. 크롬 os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실상 포기하고 대체제로 요즘 열심히 미는건데 확장프로그램이 가능한 풀사이즈 데스크탑 크롬 브라우저 + 안드로이드 앱 + 리눅스 앱이 전부 동시구동 가능한 이론상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os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시스템 여러개를 동시에 굴리다보니 현실은 살짝 삐걱대면서 버그가 꽤 많습니다. 사용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데 안드로이드 앱을 창모드로 구동 가능하다보니 그 부분에서 레이아웃적 버그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풀사이즈 크롬+ 안드로이드 앱의 만남은 덱스모드의 극 상위호환 느낌을 주며 아주 만족스러운 서브 태블릿 + 노트북의 투인원 사용을 둘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연결할땐 노트북모드, 키보드를 때버리면 태블릿모드로 자동 전환하여 동작합니다.
노트북 모드에서는 앱들이 창모드로, 태블릿 모드에서는 전체화면으로 실행됩니다. 태블릿 모드에서는 제스쳐로 작동하는데 이게 독바까지 아이패드의 그거랑 100% 완전히 똑같습니다..... 그래도 잘 만든 예시를 배껴온거기에 사용성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간단하게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나중에 종합 후기로 다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까지의 느낌은 178달러에 이정도 빌드퀄리티에 키보드에 풀사이즈 크롬에 안드로이드 앱 구동까지? 전 말도 안되는 딜이라 봅니다. 사시면 재밌는 장난감으로 후회는 안할거에요.
종합 후기 기대하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