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래도 갤럭시인 (주관적인) 이유
- RoseBlue
- 조회 수 1124
- 2021.08.10. 00:43
제가 최근의 삼성의 행보를 엄청 부정적으로 봐도
삼성에서 정을 뗄 수 없는 건
그래도 삼성 갤럭시의 오랜 팬(또는 흑우?)이기 때문일겁니다.
전 예전부터 아재 같다던 삼성식의 디자인과 감성(?)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트시리즈를 정말 좋아했었죠...
그래서 짝눈 노트9이 제가 제일 감명깊게 봤던
노트9, S10/폴드, 노트10, S21 언팩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너무나도 매력적인 기기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S21도 비인기 색들이 참 예전의 아재 같던 느낌이 돌아와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One UI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갓락)
그렇지만 노트20부터 시작된 원가절감
점점 선을 넘는 기본앱 광고
S21 사용자로서 느끼는 발열, 카메라 앱 최적화 문제
더 심해진 급나누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노트 시리즈의 종말
(물론 22년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등등 정말 정을 원래부터 없었던거 마냥 만드는 이 행보들은
저도 예전부터 비판해왔고
뭔가 삼성다운 초심을 잃는거 같아 팬으로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마지막으로 희망을 가져볼까 하는것은
이번 언팩과 One UI 4입니다.
뭐 이미 다 털린거나 마찬가지 이지만
폴더블에선 거의 혁신에 가까운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워치도 타이젠과 Wear OS가 통합하면서
그래도 뭔가 해보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많이 신경 썼다고 생각합니다.
One UI도 3이 역대급으로 이쁘고
연결성도 많이 좋아져서
3.1.1 이나 4에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안드12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다보니
삼성은 이 변화를 어떻게 해석할까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이제 언팩이 23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고로 불타던 미게가 신제품으로 다시 불타겠군요
저는 마지막으로 삼성을 믿어볼까 합니다.
그래도 유출을 보면 열심히 칼을 갈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 저번 S21 언팩 때부터 영상 퀄이 엄청 올랐더군요 ㄷㄷㄷ)
이래저래 말이 참 많았네요;;
이만 줄이겠읍니다...
조금만 잘해도 호평이 자자할텐데 그걸 요즘 못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따름이죠.. 개선을 해야할 곳이 많은것도 아니고 카메라 소프트웨어 및 렌즈, 램 정도만 손보면 참 완벽할 것 같은데 말이죠.. ap는 뭐 내년에 개선 될 여지가 충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