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요즘엔 효도폰에 무선충전 필요없다는 것도 틀린 말이네요.
- 낭만올빼미
- 조회 수 687
- 2021.09.05. 23:08
무선충전이 예전처럼 별도의 충전기를 돈 주고 사야 경험해볼 수 있는 고급 기술도 아니고 너무나도 대중화된 상황이라...
저희 어머니가 아직까지 LG G7 쓰십니다. 어머니의 폰 활용용도만 보면 보급,중급기로도 충분한데 문제는 무선충전이 거의 필수라는 점입니다.
작년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헀는데, 주방 싱크대 옆에 버튼 누르면 나오는 히든타입 콘센트와 함께 무선충전기가 매립이 되어 있어서 설거지나 주방일 하시면서 핸드폰 무선충전 매우 잘 활용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올려두기만 해도 충전이 되니 너무 편하시다고 하셔요.
요즘은 세븐일레븐이나 스타벅스에 가도 취식할 수 있는 바형 테이블에 USB 충전포트가 아니라 무선충전기가 매립되어 있더라구요.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이야 디지털 기기가 삶의 필수품인 세대다 보니 배터리는 생명과 같아서 보조배터리나 USB케이블 같은 장비들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지만 중장년층들은 그런 습관이 없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들이 외출해서 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잠시 충전할 수 있는 카페나 편의점 같은 장소를 찾다 보면 결국 무충패트 설치된 카페 같은데밖에 없습니다ㅠㅠ
뿐만 아니라 어제 이번에 새로 도입된 KTX-이음 열차를 타 봤는데, 좌석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2대씩 설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도 좌석 AVOD 시스템 밑에 무선충전패드가 설치되어 있구요. USB충전포트야 고속버스 신차들에는 필수적으로 달려서 나오고, 기존 KTX에도 있었지만 USB케이블을 언제나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서 사실상 쓰는 사람들만 쓰는 장비였거든요. 근데 무충포트는 아무것도 안챙겨와도 핸드폰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거니 차원이 다른 이야기죠.
무선충전이 일상 속에서 너무나도 보편회되는 기술인데 삼성은 왜 이렇게 짜게 구는건줄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30만원대 보급형 SE2에다가도 무충 넣은거야 애초에 플래그쉽 플랫폼 재탕삼탕하는 특수한 기종이라 별도로 이야기해야할 문제이긴 합니다. 근데 A32 같은 저가기기에 넣으라는것도 아니고 A52, A82급 되는 메인스트림급 이상 기기들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 플래그쉽에 달하는 가격인데 (S4 시절 출고가가 80만원대였습니다) 그래도 넣어줄만 하지 않나요ㅠ
리빙포인트 '작년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