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sd 캐싱구간? 질문입니다
- 비둘기야먹자
- 조회 수 2374
- 2022.01.03. 00:56
ssd보면 캐싱구간 내에서는 5000~6000 미친속도를 뽑다가 이거 지나면 1000정도로 떨어진다고 알고있는데요
이 캐싱구간이 뭔가요? 그리고 캐싱구간 지나면 그 뒤로는 떨어진속도로 영원히 써야하는건가요?
SSD 자체가 캐싱 구간 초반부 셀/후반부 일반셀이여서 처음엔 빠르다가 갑자기 느려지는게 아니고 캐싱 구간이라는 빠른 속도를 내는 애들이 본인들 용량만큼 일처리를 빨리 해주고 실질적인 저장은 뒤에서 느린 애들아 천천히 해나가는 방식인걸로 압니다. SSD가 거의 차서 캐싱 구간도 실질 저장공간으로 사용되거나 캐싱구간이 30기간데 한반에 50기라를 처리해야해서 일반셀도 동원되면 속도가 느려지겠죠. (30은 캐싱구간이라 빨리 채워지고 20은 느리게 채워지고)
이름대로 SSD 내에서 캐시 메모리처럼 동작하는 부분인거죠.
https://www.tomshardware.com/reviews/samsung-980-pro-m-2-nvme-ssd-review
보통 TLC나 QLC SSD에서 남는공간의 일부를 SLC모드로 작동하게 해서 빠른속도를 내게 하는데 문제는 SLC모드로 작동할수 있는 공간은 결국 TLC/QLC대비 한정되어 있을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캐싱구간 이후부터는 TLC/QLC낸드의 원래속도로 작동하는겁니다. 이 캐시영역의 크기와 이후구간에서의 쓰기속도 유지력의 밸런스는 SSD제조사의 능력이고요 캐싱영역을 다썼을때 복구속도는 SSD마다 다 다른데 대체로 쓰기작업 완료후 대략 10~15분정도는 걸립니다
해당링크에서 Turbowrite부분이랑 Cache recovery보면 대충 이해 가실겁니다
참고로 ADATA가 부품바꿔치기뿐만 아니라 이 장난질을 잘치는쪽인데 SLC캐시에 여유용량을 과도하게 할당해서 전체용량의 절반이상부터 속도가 또 급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SSD 내에도 DRAM이 있어서, I/O 초반에는 사실상 SSD 내 DRAM에서의 read/write입니다.
작은 크기의 I/O만 일어난다면 캐싱 구간 안에서 I/O가 끝나고요, 실질적인 플래시 read/write는 천천히 일어나지요.
캐싱 구간이 지난다는건, DRAM 내의 read buffer, write buffer가 가득차서 플래시 I/O로 전환되어야만 하는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비싼) SSD일 수록 캐싱 구간을 더 오래 유지하려고 DRAM 크기가 큰 경향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