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해외시장에서는 중국폰 이미지가 우리나라처럼 나락이 아닌가보군요
- 하루살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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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18:46
핑핑이가 근래 몇년 동안 미국이랑 전쟁하면서 뚜까맞고 제재 당하고 해도 아시아나 유럽 쪽에선 여전히 중화4사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네요...
솔직히 짱.깨폰이니 뭐니 하면서 감정적으로 조롱해도 삼성 입장에서 가장 큰 위협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 애플이 999불 하면 잘 팔리는데 삼성이 넣을거 다 넣고 비싸게 팔면 온갖 욕 다먹고 망하고 원가절감하고 싸게 팔아야 살아남는다고 억울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한국에서야 삼성 경쟁자가 애플 밖에 안남아있으니 우리 입장에서야 자연스럽게 아이폰 살까 갤럭시 살까 밖에 선택지가 없는데 당장 유럽 시장만 가도 아이폰은 애초에 독자플랫폼이라 대안이 없지만 안드로이드폰 사려고 하면 선택지가 많죠.
원플러스 픽셀 샤오미 에이수스 모토로라 이런 애들이랑 경쟁해야하는 입장에서 함부로 "그래도 삼성이잖아~? 가오가 있지" 마인드로 비싸게 팔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야 아니 아이폰도 기본모델이 135만원인데 S20이 같은 값 받는게 뭐가 문제? 라고 받아들이지만 저동네 사람들은 (뇌절하기 전 멀쩡했던 그때의)원플러스는 699불인데? Mi시리즈는 599불? 근데 갤럭시는 999불이라고? 이렇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서...
제가 유럽 시장에 대해 글 쓴게 하나 있는데 일단 조오오오온나 비싸요. 애플이건 삼성이건 조오오오온나 비싸서 한두세대 전 아이폰이 싸서 인기가 좋거나 길가다 갤럭시 보면 태반이 이름을 들어본적도 없는 A01, A12, A31 같은 거거나 삼성 A시리즈 가격에 플래그쉽 성능을 갖춘 중국폰을 쓰거나 하는게 유우럽의 실태입니다.
https://meeco.kr/mini/31029495
동남아 거주자로 말씀드리자면, 중국폰 이미지가 그닥 좋은건 모르겠으나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깐 구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삼성과 스펙이 동급이어도 가격이 한 두 단계 낮기 때문에 많이들 씁니다.
그래서 이미지보다는 소득 수준으로 인한 차이 같아보이구요, 돈 많은 사람은 애플 당해 플래그십과 삼성 당해 플래그십 한대씩 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