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직원이 말하는 픽셀폰
- 명신보감
- 조회 수 1507
- 2022.02.06. 19:49
Q) 애플의 경쟁사라고 하면 어느 회사입니까?
홍재범 시니어 엔지니어) 사실 없다고 봐야지요. 유일한 경쟁 후보자는 구글인데, 폰을 만들었으나 실패했잖아요. 구글은 OS를 갖고 있으니까, 폰이나 웨어러블을 하면 점프할 수 있을 텐데, 무진장 애썼으나 잘 안되고 있어요.
Q) 구글이 하드웨어를 실패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홍재범 시니어 엔지니어) 제가 보기에는 구글에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없었던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잡스만큼 고집과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는 사람이 없었던 거지요. CEO가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구글은 그렇게 안 해도 돈 많이 벌잖아요. 하드웨어를 하려면 추진력, 근성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은 그런 게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망했..
인터뷰 전문은 밑에 있습니다.
애플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나 (m-economynews.com)
물론 저기도 힘든게 많긴 하깄습니다만.. 제 현실과 비교돼서 부럽네요.
"1~2년 안에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남들도 다 할 수 있다는 얘기이죠."
-> 6개월~1년 안에 최소한의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서 큰 매출과 영업이익을 얻고 남들이 못들어오게 기술장벽을 쌓기를 바랍니다. 결국 할수 있는건 기존제품의 마이너한 개선 또는 경쟁제품 카피..
"애플은 일단 좋은 아이디어가 채택 되면 3년이든 5년이든 매출이 없어도 밀어붙입니다. 자신 있으니까요."
-> 프로젝트 시작 직후부터 매달 혹은 격주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는 증거'를 요구합니다. 1차함수적으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언제 프로젝트가 드랍되고 팀이 해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을 합니다. 기술적으로 문외한인 여러명의 임원에게 각각 별도로 보고를 하면, 지시사항은 제각각이며 서로 상충할때도 많습니다.
납득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하에서 잡생각 없이 일만 할수 있으면 격일로 밤을 새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그 분야를 전폭적으로 밀어줄 추진력, 근성은 원래 있어야되는거고 구글은 이미 시장 판도가 많이 갈린 상태에서 나오려니까 힘든거죠. 당장 첫 판매는 부진할탠데 물량을 많이 준비할 수 없으니 부품 단가 문제는 가격 문제로 이어질거고 안드 시장에서 삼성이 있는데 타사가 삼성 S급 가격선의 제품을 만들면 팔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