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쓰지만 c타입보다 라이트닝이 더 좋습니다
- 대단하다삼성
- 조회 수 1920
- 2022.03.19. 23:53
디자인에서부터 투박한 느낌이 나는 c타입과는 다르게 라이트닝이 훨씬 예쁘고 세련미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c타입은 라이트닝에 비해 유격이 심해서 결착시켜도 흔들림이 너무 심합니다.
반면 아이폰에 라이트닝 꼽으면 흔들림도 거의 없고 안정적이죠.
또 c타입은 폰 안쪽에 튀어나온 부분을 의식하면서 꼽다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하죠. 이게 은근히 신경쓰여요.
이런 걸 보면 인정하긴 싫지만 확실히 애플이 사용자 친화적으로 얍삽하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u 유저로서 아이폰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라이트닝 단자입니다.
누군가는 전송속도, 충전속도에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유선으로 파일저장하는 시대도 아니고 노트20u는 충전속도 25w까지라
제 사용환경에서는 라이트닝 대비 c타입의 장점이 큰 의미 없어보이네요.
폰 구매시 유저들에게 단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라이트닝을 선택할 것입니다.
소수 의견이라 조심스럽지만 it 커뮤니티나 호사가들이 라이트닝을 만악의 근원이자 usb-c로 바꾸기만 해서 모두가 편리해질 것이라고 얘기하는건 좀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네요. usb-c가 일찍 개발되어 처음부터 라이트닝 없이 c를 썼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이미 라이트닝 액서서리가 널리 퍼진 이상 리스크도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30핀 대비 라이트닝이 크기, 대칭성 등 이점이 분명했음에도 당시 불편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는데 usb-c는 오죽할까요? 이미 usb-c 생태계가 구축된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프로레즈를 이동할 필요가 있거나, 밖에서 충전 혹은 데이터를 전송할 일이 잦다면 usb-c의 이점이 상당하겠죠. 하지만 대다수에게 포트는 그저 충전용일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비판해온 '아이폰의 불편한 파일관리', 폐쇄성이 이에 한몫했죠.
고속충전의 이점과 usb-c 케이블을 동봉함에도 여전히 usb-a 어댑터와 케이블을 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지금 쓰는 충전기를 쓰지 못한다고 하면 어떻게 느낄까요?
라이트닝이 더 좋다거나, usb-c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작은 아이폰'과 같이, 이 이슈를 볼 때마다 커뮤니티의 의견과 실제 다수가 느끼는 바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30핀 -> 라이트닝이랑 라이트닝 -> USB-C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전자는 연결 시 편리함과 크기 감소라는 장점을 얻었지만 30핀에서 굴러가던 주변기기들의 부가기능들이 너프 먹고 접점부 노출로 인한 감전 가능성이라는 단점이 생겼죠.
근데 라이트닝 -> USB-C는 크기도 비슷하고 양면 장착도 유지될 뿐더러, 표준 규격이라서 굳이 애플 기기들을 위해서 나오지 않은 여러 기기들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Alternative Mode 쓰면 네이티브 HDMI/DP 출력이 가능해지고, 작정하면 썬더볼트를 넣어버릴 수도 있고요.
Lightning Digital AV 어댑터가 6만원이나 하는 이유도, 라이트닝 규격의 한계로 인해 별도의 칩을 탑재해 유선 Airplay 신호를 HDMI로 변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USB-C 쓰면 그냥 HDMI Alternative Mode 넣고 끝나는 문제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30핀-> 라이트닝 전환이랑 비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0핀 당시에는 제조사별 독자규격이라는 게 어느정도 살아있던 시절이긴 했어도 지금은 다들 USB-C 쓰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면 뭐...
애플이 라이트닝으로 아이패드 프로, 맥북 고속 충전까지 먹이면 인정하겠으나 폐쇄적 생태계의 애플조차 그 대다수가 이용한다는 "충전" 규격도 못맞추는건 라이트닝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거라 봅니다. 본인들의 규격 장사를 위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거고 Eu가 괜히 이걸로 애플 때리는게 아닙니다
또한 이게 애플이 그렇게 좋아하는 환경에 오히려 안좋은거죠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쓰더라도 c to c와 c to 라이트닝은 분명 있어야하니까요.
이 말은 결국 애플 유저들이 c to c 케이블이 없지도 않다 이말로 직결되는거고 본인들도 아마 알고있을겁니다.
충전 규격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실패한 규격이면 맥세이프와 애플워치는 실패한 충전 방식인가요?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진 알겠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맥북과 아이패드에 비해 에어팟이나 아이폰의 데이터 전송 수요가 없거나 적은건 사실이니까요. 환경적 측면에서도 기존 억 단위로 보급된 라이트닝 케이블이 쓰레기가 된다는건 당연하다시피 무시되고 있죠. 앞서 말했듯 c to c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도 적지 않고요.
이미 댓글에 적은 것처럼 usb-c로 바꾸지 말아야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다수의 사람들에겐 그저 충전 규격이 바뀌는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함에도 모든 이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처럼 얘기하는건 크게 공감이 안되고, 불편함을 느낄 이들이 있음에도 이것이 당연히 당사자가 감수해야 할 희생으로 간주된다는거죠.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라이트닝이야기를 하는데 맥세이프 애플워치는 왜 들고오시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맥세이프는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애플워치는 포트 충전이 적합하지 않은 폼팩터라 참작여지가 있죠. 그게 오히려 논리적이지 못합니다만...
또한 환경문제에서 애플이 라이트닝을 유지해야한다는 이유로 라이트닝 누적 생산을 들수 있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그렇기때문에 라이트닝이 모바일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규격이라는 단점을 동시에 가집니다.
그렇게 따지면 C to 라이트닝에서 c to c로 바뀌는것보다 A to 라이트닝이 c to 라이트닝으로 바뀌는게 오히려 더 혼란을 야기하죠. 핸드폰 바꾸는김에 충전기도 바뀌어야하니까요. 그건 환경문제가 아닌가요? 저는 이게 더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만
(같은 회사의 제품은 통합된 충전 규격을 보유해야한다->따라서 그렇지 못한 라이트닝은 실패한 규격이다.) 라는 추론 아니었나요? 맥세이프와 워치는 그 전제에 대한 반례였습니다. 서로 다른 제품군이 반드시 같은 충전 규격을 사용해야 마땅하다는 근거는 없으니까요.
USB-C, 많은 이점이 있지만 가장 큰 이점은 원래 쓰던 충전기로 별도의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 없이 아이폰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는 쪽이 원래 라이트닝을 쓰던 타인들이 새 케이블을 사야하는건 무시하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면 이를 모순되었다고 느끼고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 아닐까요?
서로 다른 제품군이 반드시 같은 충전 규격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근데 라이트닝이랑 USB-C는 완전히 동일한 역할을 하고 비슷한 제품군(아이패드)에 탑재되는 비슷한 사이즈의 규격이잖아요. 이 둘은 하나로 통합될 필요가 있습니다. USB-C가 기능 및 범용성 측면에선 라이트닝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고요.
'가장 큰 이점은 원래 쓰던 충전기로 별도의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 없이 아이폰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충전기가 다가 아니죠. '원래 쓰던 충전기'를 넘어서서 컨트롤러, USB 메모리, USB-C to HDMI 케이블, OTG 허브 등등 수많은 주변기기들을 동일한 단자로 사용이 가능해지잖아요.
이런 주변기기들 사다보면 자연스럽게 C타입 케이블들은 딸려오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새 케이블을 라이트닝 충전기를 살 때만 받는 건 아니잖아요. 좋든 실든 USB-C 주변기기들을 구매/사용하다보면 케이블은 사거나 받게 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단자 통일'이라는 매력적인 이점을 덮을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작년부터 올초까지 애플 살짝 썼었는데 아이폰-에어팟까지는 몰랐는데 아이패드까지 잠시 영입하니 너무 불편하더군요. c랑 라이트닝 둘다 관리해야하니까요.
이건 딱히 소수의 의견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폰-에어팟-아이패드는 전형적인 라이트 애플유저층이잖아요? 단지 딸깍거리는 느낌이 좋을뿐 다양한 입출력포트나 전력입력측면 등 기술적 측면, 지속개발 등 모든면에서 그냥 표준 c가 낫고 범용성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애플조차 라이트닝만 안쓰고 파편화되는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라이트닝 피카츄맛을 안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