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이 칩셋에서 독주하는 상황이 재밌네요.
- Mr.BlueSky
- 조회 수 1033
- 2022.03.24. 14:06
폰: 전성비가 중요, 성능은 있으면 좋음
PC: 절대 성능이 중요, 전성비는 잘 나오면 좋음
이렇게 서로 다른 시장을 한 아키택처로 커버하려다보니 폰에서는 성능 경쟁이 없다시피 함에도 나태해지지 않고 계속 달리는게 흥미롭습니다.
반대로 PC 업계는 기존에 데스크톱 중심으로 아키택처를 설계해 모바일에는 기능이나 전력을 빼는 식으로 만들었다보니 노트북이나 하이엔드 모두 전성비에서 비교가 안되고요.
원래 모바일과 pc는 서로 다른 시장이다보니 달리 접점이 없었는데, 모바일의 성능 수요는 점점 늘고 PC는 고성능 노트북 수요가 생긴데다가 데스크톱에도 쿨링 장벽이 생겨 단순히 유닛 늘리고 오버클럭하는 방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져 공통분모가 생긴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서로 동떨어진 두 목표를 달성하려다 모두 망할 수도 있었는데 애플은 보란듯이 성공했죠.
조금 더 나아가보면 이와 같은 이유로 근시일 내에 인텔이나 다른 제조사에서도 M1 같은 칩셋은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노트북 수요가 있더라도 아이폰만큼 전성비를 필요로 하진 않고, 폰의 성능 수요가 늘더라도 맥 프로만큼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그나마 제일 기대해볼만한건 퀄컴인데 요즘 ARM의 상황을 보면 누비아까지는 기다려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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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14:13
2022.03.24. 14:10
2022.03.24. 14:20
2022.03.24. 14:24
2022.03.24. 14:24
2022.03.24. 14:36
2022.03.24. 15:21
2022.03.24. 15:33
2022.03.24. 15:37
2022.03.24. 15:37
2022.03.24. 16:22
+)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제목의 독주라는 표현이 경쟁자가 전혀 없다거나, 각각의 특정 요소에 대해서 모두 최고의 수치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사용한건 아닙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성능이 더 좋은 다른 칩셋이 있고, 아키택처 전환으로 인해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도 있죠.
그보다는 '비슷한 특성의 칩셋이 사실상 없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