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제품들 파일 관리 다들 불호인가요?
- 하루살이
- 조회 수 797
- 2022.08.26. 18:12
iCloud Drive 중심인 애플 쪽이 파일 관리 괴상하고 힘들다고 원성이 자자하던데, 이게 생태계 갖추고 멀티 디바이스 사용하는 입장에선 로컬 저장소 위주로 관리되는 안드로이드 방식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편하더라구요. iOS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기본 저장소 위치라서 인터넷에서 파일 다운 받아도 기본적으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내의 다운로드 폴더로 들어가고 앱 파일 저장소도 기본이 클라우드라 제가 아무 신경을 써주지 않아도 아이폰에서 작업하다가 아이패드를 켜도 파일이 같은 위치에 그대로 있으니까요.
다만 이게 아이클라우드 생태계를 벗어나서 윈도우즈 PC나 다른 디바이스로 파일을 옮겨야 할 때 USB케이블로 직접 연결이 안되고 반드시 OTG드라이브를 거쳐야해서 이 부분에서 "발암" 소리 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저도 욕나와서 그냥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해버려요ㅠ
저는 오히려 갤럭시 생태계에서 클라우드가 너무 부실한 것 아닌가 싶더라구요. 예전에는 iOS처럼 멀티디바이스 사용할 때 사진도 동기화 되서 갤탭에서도 바로바로 뜨고 했던 것 같은데 몇 년 전에 삼성 클라우드 개편하면서 OneDrive로 통합하면서 이거도 너프 먹었더라구요. 에코시스템을 그렇게 강조하면서 왜 클라우드 저장소 폐지해서 다중 기기 사용경험을 더 악화시켰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로컬저장소 위주로 관리하면서 PC랑 자주 데이터 송수신 할 때는 갤럭시 쪽이 몇 배는 더 편한건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ㅎ
개인적으로 앨범, 파일 관리 둘 다 불호입니다.
앨범 폴더 분류가 안 되는 걸 첫 아이폰 세팅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아이폰 적응을 실패했던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짤들까지 구글포토에 올라가 버렸는데 어케 정리할지 좀 막막하더라고요
사진 찾기도 쉽지 않고, 그러느라 중복된 사진도 상당히 많이 쌓이고 막막합니다..
파일 관리도 맥이 있거나 최소한 클라우드를 구독 중이라면 더 편하게 쓸 수 있겠지만, 지금 제가 있는 환경이 PC랑 태블릿 유선 연결이 필요한 환경인지라 불편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특히나 앱 간 파일 공유가 안 되는 특정 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거 때문에 중복되는 파일도 생기고...
아무튼 불호입니다. 아이패드 1년 쓰면 이것도 적응될 줄 알았는데 저한테는 아직 안드 파일관리가 압도적으로 편하네요
약간 상스럽게 말하면..
지들끼리만 쓸땐 문제없고... 남이랑 연동할땐 불편한 구조..
라고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