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OS는 이퀄라이저 개선 좀 해줬으면 하는데
- 하루살이
- 조회 수 281
- 2022.11.14. 15:30
iOS에서 애플뮤직 잘 쓰고 있는데, 문제는 EQ 쪽을 따로 건들 수 없고 무려 아이팟터치 시절부터 일절의 변함없이 존재하는 iOS 음악 앱 내 기본 설정의 극소수의 프리셋만 쓸 수 있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뭐 애플이 이런 방면에서 워낙 고집이 강한 회사라 "마 우리가 셋팅 해주는대로 그냥 쓰지 뭐하러 니가 건드릴라하노" 마인드로 물건 만드는데 딱히 개선될거라 기대는 안하지만요.
저는 베이스기타의 둥둥거리는 음색을 너무 좋아해서 LG폰에 유선이어폰 물려서 하이파이로 들을 때도 저음역은 무조건 끌어올려서 들었는데, 애플 쪽 셋팅은 플랫 성향 그 자체라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무난한 밸런스 잡힌 소리를 내주지만 저같은 변태(?)들에겐 재미가 없어요.
이런 측면에서 확실히 iOS랑 안드로이드의 선호도가 확연히 갈리긴 할 것 같아요. 갓반인들이야 애플이 알아서 셋팅 해놓은대로 적응해서 잘 쓰면서 대부분 만족할거지만, 자기 취향대로 커스텀하고 이것저것 자유롭게 만지고 싶은 덕후들은 답답해 죽겠지요. 저는 대체적으로는 전자에 속해서 iOS를 쓰면서 큰 불만은 없었는데, 음향 부분은 정말 불만족스럽습니다ㅠ
비츠 음향제품들도 몬스터 시절엔 음의 선명도가 가히 쓰레기였을지언정 저음을 극한으로 부스팅하는 일관적인 셋팅값이었는데, 얘네도 애플이 인수하고 나서부터 그냥 플랫 그 잡채인 재미 없는 소리가 나는게 개인적으로 불만... 닥터드레씨는 애플로 가더니 귀가 변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