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러고보니 엑스페리아는
- 전자개복치
- 조회 수 627
- 2023.02.05. 21:27
Audio
3.5mm 단자가 있지만 LG폰처럼 Quad-DAC를 탑재한것도 아니라 음질이 특별하지도 않아요
폰 스피커라도 뛰어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3.5mm잭은 평범하기라도 하지 폰 스피커는 품질이 떨어집니다
Battery
결함 수준은 아닌데 동일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타 회사 스마트폰보다 빨리 소모됩니다
Camera
다들 아시다시피 엑스페리아 카메라는 후처리는 내다버린 수준이고
후처리가 뭔가 들어가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처리해서 결과물이 나빠요
Display
해상도 자체는 엄청 높지만 LTPS, LTPO 둘다 아니어서
가변식 주사율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가 녹습니다
3840*1644 해상도인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2560*1096 해상도로 작동해 완전 기믹입니다
디스플레이 스펙보다 해상도 낮추면 픽셀 1:1 대응이 안되기 때문에 뿌옇게 나와서 정말 좋지 못하죠
화면 밝기가 어둡습니다...
디스플레이 소자를 최신 소자 사용 안 하고 구형 사용하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번인이 빠르게 발생하고 디스플레이 전력효율 너무 나쁘고 화면 밝기가 어둡습니다...
엑페처럼 번인 빠르게 발생한 폰은 처음입니다
최신 소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다 보면 매우 심각하게 결함이다 싶은건 없지만
한 부분도 빠짐없이 모두 부족해요
안 팔리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저도 엑스페리아 1 마크2 마크4 실사용 해본 입장에서 ABCD 평가를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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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이어폰 단자는 요즘 시대에 3.5mm 넣어준것만 해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는 음질 자체는 준수한 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음량도 마크2 대비 많이 커져서 신경쓰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스피커 배치가 전면 배치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스피커 음색은 대중적이라면 대중적이지 않은 튜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준을 정해드리자면 아이폰 스타일은 아닙니다. 음색이 달라요. 그냥 뭐랄까 다릅니다! 음질은 좋은데, 음색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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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ery
마크4의 경우 5000mah 배터리 탑제로, 제 기준에서는 5000mah 값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쓰던 기기가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 LG V60 평택 공장 배터리 새재품 교환 기기였는데, 배터리 타임은 엑스페리아가 동급 내지 살짝 낮은 수준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충전 속도는 뭐 적당한 편이였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있겠지?" 하면 딱 그정도 충전 되있는 정도의 속도였습니다.
그리고 소니폰 만의 기능인 h.s 열 제어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일종의 노트북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배터리를 안쓰고 충전기에서 직접 전원을 끌어다가 씁니다. 이거 진짜 배터리 수명에 좋고, 발열도 많이 좋아지는 기능입니다. 삼성도 넣어주었으면 하는 기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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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are
카메라는 " 돈 값을 하는가? => X "라고 생각합니다. 마크2 써본 입장에서 이전작 대비 천지개벽 수준으로 좋아진건 사실입니다. 자동모드도 좋아져서, 뭐 hdr이 약하게 들어간다거나, 노출 값을 이상하게 잡는다든지 그런 현상은 많이 적어졌습니다.
오히려 기능 면에서 hdr 연사도 되고, 4k 120fps 영상 촬영도 되고, 가변줌 렌즈도 넣어서 디지털 줌 영역을 줄이기도 했고, 컬러센서에 TOF, 자이스 코팅도 넣어주었죠. 여러가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뭘까요?
저도 소프트웨어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모드가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수동 모드로 촬영하지는 않습니다. 자동모드로 많이 촬영을 하죠. 소니는 좀더 자동모드에 힘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처리는 뭐 그렇다고 치고, 수동모드가 좋다고 치더라도, 수동모드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동모드에서 세로 모드로 ui 회전이 안됩니다. 가로모드 고정이에요.
또한 가변줌 슬라이더를 실제 디지털 카메라 느낌을 주려고 만들었는지, 최고 광학줌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이게 줌 하는데 관성이 걸려서 10mm 13mm 씩 꼭 넘어가져서(광학 줌 영역에서 벗어나서) 디지털 줌을 씁니다. 이거 진짜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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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뭐 말할 필요가 있나요? bt.2020 dci p3 120hz 4k 여러분이 어디서 들어봤을법한 디스플레이 용어는 다 충족하는 스펙의 디스플레이 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4k는 real 4k는 아니죠....살짝 모자르기는 합니다만, 뭐 상관없습니다. 모바일 기기중 ppi가 제법 높은편이거든요. 643 ppi 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 "4k 사용처의 부재" "가변 주사율의 부재" "21:9 비율의 장점과 단점" 요 3가지 정도가 있겠습니다. 4k 동영상? 글쎄요...제 기준에서 생각을 해보았을때 6.5인치의 디스플레이로 4k 콘텐츠를 굳이 데이터를 더 들여가면서 본다?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hdr 컨텐츠가 더 좋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4k 해상도를 평상시에도 쓰는가? => 이것도 아닙니다. 뭐 이거는 굳이인 부분은 맞습니다. 뭣하러 평상시에 4k 해상도를 써서 배터리를 잡아먹습니까? 당연히 필수는 아니죠. 근데 이럴거면 그냥 QHD+ 해상도 넣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변 주사율의 부재는 좀 고쳐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발열과 배터리 타임에 연결이 되는 요소이고, 실제로 체감이 가능했습니다. 가변 주사율 도입은 정말 시급합니다...
21:9 비율의 디스플레이. 요거는 뭐 다들 예상하셨다시피 16:9 콘텐츠를 감상할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화면이 너무 작아요. 그리고 폰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깁니다. 그래서 그립감? 이라기 보다는 한손에 딱 들어오는게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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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마크4에 이르러서야 좋은 폰이 되었습니다. 가격 하나만 빼고 말이죠.
+ 빼먹은 부분
1. 화면 밝기는 좋아져서 야외에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정도 입니다. 갤럭시랑 동급이라고 생각되네요.
2. 측면 지문인식은 상당히 좋습니다. 오히려 전면이나 후면보다 편합니다.
3. 손전등 기능 사용시 밝기가 너무 어둡습니다. 예전에 그 폴더폰 24핀에 연결해서 쓰던 반딧불이 LED 아시나요? 그것보다 밝을까 말까 합니다. 아니 그게 더 밝은것 같기도 해요.
4. 셔터 버튼이 좋기도 한데 나쁘기도 합니다. 구조상 셔터 버튼을 누르는 과정에서 회전 축으로 흔들림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화면의 셔터버튼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프로모드는 어쩔수 없었고요.
5. sd 카드 지원은 진짜 좋습니다. 심지어 유심핀 없이 슬롯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부분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6. 번인은 저는 소자가 구형 소자 쓸거라고 생각은 안드는게, 일단 제조사 삼성 디스플레이로 알고있고, 배터리 수명도 대폭 늘렸다고 홍보하는 마당에 번인이 온다? 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중고로 올라온 엑스페리아 1 마크2 이후 기종 매물중에서 번인이 있는 매물은 개인적으로 본적이 없네요.
물론 이부분은 엑스페리아 수동 밝기가 낮아서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할 겁니다. 단 앞서 말했듯이 자동 밝기 야외는 갤럭시랑 동급이라고 생각되고요. 충분히 잘 보입니다.
7. 내부 소프트웨어는 좋지만 개선이 더 필요합니다. 버그야 뭐 아이폰도 있고 갤럭시도 있는거지만, 그래도 거의 순정에 가까운데, 더 좋게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욕심이 있다랄까요?
22년 중순에 플래그십 발표됐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