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잡담: S23 FE의 AP 시나리오에서 2200 리프레시를 생각했던 까닭
- Section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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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6. 20:02
S23 FE의 AP가 뭐가 될 지는 아직도 명확히 정해진 것이 없는 듯하며,
그래서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
제 생각에는 S20 FE와 S21 FE가 그랬듯이 S23 FE도 지역별 이원화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S20 FE: 엑시노스 990(...) & 스냅드래곤 865 , 지역별 이원화
** S21 FE: 엑시노스 2100 & 스냅드래곤 888 , 지역별 이원화
다만 작년에 4LPE 공정으로 만들어진 엑시노스 2200이 워낙 공정의 처참함으로 빛을 보지 못했기에,
최소한 삼성이 굳이 지역별 이원화를 채택한다면 2200을 리프레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이런 '리프레시' 사례가 없는 게 아닙니다. 개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9825가 있습니다.
엑시노스 9825는 8LPP로 만들어진 9820을 7LPE로 리프레시하여 만든 버젼입니다.
9820이 11월 중순에 공개되었고, 9820 탑재 실기기인 S10 시리즈가 다음해 1월 중순에 공개되었으며,
9825는 같은 해 8월 중순에 공개되었습니다. 대략 AP 공개~실기기 공개까지 2개월 갭이 있었으므로,
9820(8LPP) → 9825(7LPE)까지 약 7개월 정도의 시간이 쓰인 셈입니다.
이 리프레시는 꽤 성공했는데, 덕분에 E9825는 SD855와 약열세 (E9825 ≤ SD855)까지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9825는 (다음 역작이 나오기 전까지는) 엑시노스 시리즈의 최후의 불꽃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여기서의 루머들을 보니 4LPP는 원래 4LPE가 내야 했던 성능+@ 라 합니다.
S23 FE가 만약 8~9월쯤 나온다면, 2200(4LPE) → "2250"[가칭] (4LPP) 리프레시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파가 정말 2200을 4LPP로 재생산할 여력이 없는 상태라면,
즉 4LPP가 반쯤 구글 텐서 G3 전용 생산공정으로 되어 버리는 상황이라면,
그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의 4LPE로 생산한 2200을 지역별 이원화로 해야 되겠죠.
잡담: (미운 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엑시노스 2400 ("Root") 은 9825의 뒤를 잇는 역작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차라리 2300을 넣으면 모를까 2200 리비전은 안 넣을 것 같네요. 공정 안정화로 GPU 클럭이라도 1.8로 복귀하는거 아니면 아무리 FE라도 성능이 S23에 비해 너무 후달려요.
뭐 애초에 전 엑시노스 자체를 이번연도엔 안 쓸 거로 생각 중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