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이 애플식 에코시스템을 따라가기로 한 이상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1487
- 2023.04.09. 23:34
특정 기능을 타사에 열어주는 건 제한될 수 밖에 없죠
삼성노트라던가
스마트싱스라던가
퀵쉐어라던가
스싱파인드라던가 같은 것들이요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애플TV 같은 거 윈11에 열리지 않았느냐-라고 하기에는
저거 쓸려면 결국 애플 계정이라는 핵심 키가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윈도우 기반이 아니라 자체OS 기반인 걸 윈도우에 좀 열어준 것에 불과한데다
퀵쉐어와 매칭되는 에어드롭은 여전히 타사에 열어주지 않고 있죠
호환도 전혀 되지 않고요
애플 나의 찾기도 웹버전으로 제공하지 앱은 애플의 OS 내에서만 있는 걸로 알고요.
갤럭시-윈도우 사용자들이 바라는 건 구글 식으로 여러군데 개방하는 형태겠지만
그럴거면 최소한 노트북 사업은 접어야 하는데
뭐랄까
그렇게 얘기가 흘러가면 서로 님 사정 알 바 아님 시전해버릴테니 별 의미 없을거고요
암튼
삼성이 노트북 사업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 큰 결심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른 회사 제품군에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냥 포기하고 니바쉐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애플과 같은 처지가 아닌데도
애플처럼 클로즈 플렛폼으로 가겠다면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주제를 모르고 날뛴다고 밖에는 평가 할 수가 없죠
아무리 긍정적으로 평가해봐도 좋은소리는 못들어요
그리고 에코시스템이 노트북 판매량에 뭐 그리 크게 작용할지는 저는 잘 몰?루 겠네요
그걸로 노트북 사업을 접니마니 할껀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가하자면, 퀵쉐어 같은 부분에서 똑같이 욕좀 쳐먹어야 할껀 역시 구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니포윈 같은거 진작에 내놓을 수 있었음에도
이제야....... 어휴....
삼성도 퀵쉐어 왜 안 풀어주느냐 같은 거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삼성이 여기 보는 거 뻔히 알고 있고 그런 얘기 여기에서도 몇 번이나 나왔는데요
그런데도 계속 안 풀어주는 거 보면
주제 모르고 날뛰네 마네 하면서 인터넷에서 좋은 소리 못 들어도
좋은소리 못 들으면 못 들었지 절대 풀어줄 생각 없다는거죠
너희는 욕해라 난 이거 독점 기능으로 우리 꺼에만 넣어 줄거다-라는 거고요
지금까지 독점인 거 보면 주제 모르고 날뛰네 마네 그런 거에 반응 안 한다
라는 스탠스를 계속 가져갈 거라는 겁니다
에코시스템에 노트북을 넣은 이상 노트북 사업을 접을 거 아니면
퀵쉐어 삼성노트 같은 거 갤북 전용으로 계속 끌고 갈테니
사업을 접지 않는 이상 풀어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요
구글은 두말하면 입 아프니 그냥 얘기 안 할 게요
그러게 하려면 뭔가 정말 연동성도 자사 제품끼리는 완벽하고, 복잡하거나 단계가 있는 조작을 통한 기능 사용이 아닌, 직관적이면서도 완전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기능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굳이 뭘 깔거나, 뭘 켜두거나, 뭐를 눌러놓고 상대 기기에서 뭔갈 해야 하거나... 여기서 뭔가 하나만 들어가도 활용도는 반씩 깎어먹는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니어바이쉐어랑 퀵쉐어랑 솔직히 말해서 동급이라고 봅니다. 사실 동급이라고 하기 싫긴 하지만 (니어바이쉐어를 내려친 평가가 아니라 굳이 퀵쉐어를 올려치기 한거),
애플은 애초에 mac에 해당 기능을 넣기 때문에 MAC OS를 쓰기 위해 맥북등을 샀다면 자연스럽게 연동성이 따라오지만, 일단 Windows를 쓰기 위해 갤럭시 북 이라는 선택지만 있는것도 아닐뿐더러, 불과 한두세대 전 기기에서 조차 지원하지 않거나 기능제공이 느려 유저가 별도로 삽질해가면서 설치해서 쓸 필요성이 있을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오랫동안, 오래된 기기도 업데이트를 하면 최신 연동 기능도 당연히 지원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접근하고 그게 쌓여가는게 지금의 사용자들이 원하는 연동성인데, 뭐 다음 세대 노트북 나왔다고, 그 세대에서 지원하는 편리한 연동성 기능이 이전세대 노트북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모습은 솔직히 선넘었죠... 갤럭시 애코 어쩌구 라고 하면서 연동성 강조하던 삼성이라는 이름을 보고 그래도 산건데... 뻔히 포팅 수준도 아니고 그냥 제한만 풀면 설치되고 동작할만한 기능들인데 그걸 굳이 막거나 제한을 둬버리니까요. 그럴거면 걍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도 어느정도 확보되는 대만산, 중국산, 기타등등 가성비 노트북이나 그게 찝찝하면 LG 노트북을 사죠.
비싼 돈 주고 에코 시스템 어쩌구 하면서 산 노트북이 어차피 지금 한철 딱 쓰면 다음 세대 기기랑은 연동 안되거나 기능 제약이 있는데요 뭐... 그래서 요즘 갤북3 들이 걍 다 포기하고 대기업에서 볼 수 없는 가성비를 내 놓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할거면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심리스 코덱 잘 만들어두고
왜 노트북에는 안 넣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