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구글 폴드 렌더링 나왔네요
- 적당히하자
- 조회 수 1819
- 2023.04.29. 19:48
전 개인적으로 폴드 류의 폴더블들이 대중성을 갖기 위해선 메인이 내부가 아니라 외부 디스플레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폴드를 실사용하시면서 내부 디스플레이의 비율에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로 인해 이상해진 외부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폴드의 대중화를 막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접었을 때 일반적인 폰처럼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으니까요.
폴더블 폰이 대중화되기 위해선 '접히는 태블릿' 보다는 '펼쳐지는 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현행 폴드는 접었을 때 모습이 일반 폰과는 거리가 멀어 '접히는 태블릿'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이러한 측면은 기존 바형 유저들에게 있어 폴드로의 초기 진입 시 큰 장벽으로 와닿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접었을 땐 그냥 폰 같은데 펼쳐서 화면을 넓게 쓸 수도 있다'면 바형 유저들도 부담 없이 넘어갈 수 있겠지만, 지금의 폴드는 내부 디스플레이의 비율 하나 때문에 바형 폰처럼 사용 시 포기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바형 유저들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는 듯 하네요.
그러한 관점에서 저는 픽셀 폴드의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접었을 때엔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 무리 없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 하나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게요, 저도 그렇고 주변 몇몇 분들도 폴드로 바꾸시고 나서 다시 바형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막상 이동하면서 사용할 때에는 접어서 사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외부 화면 사용성이 너무 아쉬워서 차라리 바형을 다시 찾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가로로 좀 더 긴 오포 스타일의 내부 디스플레이 비율이 못 쓸 정도냐 그러면 그렇진 않은 것 같아서, 전 차라리 외부가 좀 더 양호한 비율을 가진 폴더블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을 폴드 사용하면서 많이 받았었습니다 ㅜ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지금 폴드 시리즈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대중화라고 생각합니다. 폴드 시리즈가 4까지 왔음에도 아직까지도 '쓰는 사람만 쓰는 폰'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에는 외부 화면 비율로 인해 접었을 때 일반 폰처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폴드의 강점, 물론 인정하는 부분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유저들이 한번이라도 사용을 해 봐야 그 강점을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금 폴드의 경우엔 접었을 때 기존 바형과 다른 외형 때문에 바형을 선호하는 다수의 유저들에게는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에, 현행의 내부 화면비가 가져다주는 장점보다도 이상한 외부 화면비로 인해 유저의 초기 유입이 꺼려지고 있다는 단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픽셀 폴드의 경우에도 펼쳤을 때 차이가 없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픽셀 폴드 류의 내부 화면 비율이 물론 영상 시청 측면에서는 폴드 대비 아쉬움이 있을진 몰라도, 영상을 제외한 게임이나 웹서핑, 분할화면 등에서는 나름의 활용성이 여전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전 오히려 지금 폴드 폼팩터애 만족해서 23로 못넘어갔어요
카메라 성능이냐 폼팩터냐를 두고 저울질 했는데
폴드를 펼쳤을 때의 그 사용성의 만족도가 너무 좋아서 못넘어가겠더라구요
물론 폴드 외부화면 비율이 일반적인 사용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애초에 폴드의 컨셉은 '펼치는 폰'이 아니라 '접는 태블릿'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실사용에서 외부와 내부 이용비율이 5대5 정도됩니다만, 펼쳤을 때 비율이 4대3 수준이라면 차라리 그냥 바형 폰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 분들이 다시 바형 넘어가신 분들 있다고 하시는데
그분들은 애초에 바형에 맞는 분들이고 저처럼 현재 폴드 형태에 맞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지금 폴드 형태가 마음에 안들면 자기한태 맞게 그냥 바형으로 가든 중국제 사시면 될 거 같네요
갤럭시의 미래는 폴더블에 달렸다고 할 정도로 갤럭시는 폴더블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폴더블로 데려와야 한다는 말이겠죠.
폴드를 산 사람들이 바형으로 다시 넘어간건 폴드의 사용 경험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게 아닐까요.
접는 태블릿을 기대하고 폴드를 사는 사람보다 접히는 대화면 폰을 기대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봅니다.
지금은 무게나 두께 등으로 갤럭시가 저런 비율을 사용하는거 같고
기술이 더 좋아지면 결국 픽셀 폴드처럼 외부가 바형 같은 타입으로 갈거라고 보네요...
폴더블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위로는 아이폰 밑으로는 중국제에 껴서 바형이 힘을 못쓰고 있으니 그렇죠.
삼성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바형을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서 여러가지 수요를 다 흡수하는 겁니다.
즉 S라인업을 아예 포기한 것도 아니고 그건 21과 22에서 거하게 욕먹던 거 23에서 이번에 힘 제대로 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폴드라는 폼팩터에 기대하는 게 따로 있는데 굳이 바형 외부화면을 위해서 '메인' 화면 비율을 희생한다?
그럼 오히려 폴드 폼팩터의 이점이 줄어드는 게 아닐까요?
폴드4 비율 못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