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비전 프로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제 생각이라면...
- RASBI
- 조회 수 284
- 2023.06.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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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윈도우 MR 기기인 오디세이+ hmd의 경우에도 발열이 있습니다. 그런데 M2 칩을 달고 발열 제어가 가능할지 조금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유출된 메탈 스코어 점수의 경우로 봤을때 발열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 점수가 시중에 나올 제품과 같은 기기에서 테스트 된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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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이스 렌즈 탑재는 좋으나..
자이스 렌즈 탑재로 저 시력자 대책을 강구한 부분은 좋았으나 과연 이 렌즈가 어디까지 보정을 해줄 수 있을지, 특히 난시가 있는 사용자의 경우도 커버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가격을 낮추고 시력 보정은 기존의 vr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렌즈 가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ipd 조절이 가능해보이기는 하는데요, ipd가 멀미 / 어지럼증 / 선명도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꼭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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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기의 용도
개인적으로 해당 기기가 3499달러 짜리 가상환경 워크스테이션에 가까운 물건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솔직히 해당 용도로써 메리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맥프로에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를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굳이 내가 원래 하던 작업을 가상환경에서 할 이유를 저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아도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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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기의 용도 2 - VR 게임
VR 게임은 어떨까요? 일단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VR 게임의 경우 따로 이식하지 않는한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윈도우와 연결 가능한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외부입력을 받을 수 있는 c타입 단자 / 무선 미러링 같은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HMD 기능으로만 작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무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5K를 넘기는 해상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AV1 코덱 같은걸 이용하면 가능은 하겠지만서도요... 하여튼 어떻게든 드라이버를 만들어서 VR 기능을 만들었다고 치더라도
컨트롤러 부분에서 99% 막힐 겁니다. 비전 프로는 따로 외장형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외장 컨트롤러를 따로 구비해서 사용한다면 또 어찌저찌 가능하겠으나,
사실 그냥 VR 게임을 하고 싶은거라면 메타 퀘스트 프로를 999달러 / 밸브 인덱스를 999 달러 / 파이맥스 8k 약 150만원 정도에 구매를 하는게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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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애초에 VR 게임기기가 아니기 떄문입니다.
애초에 VR 게임기기를 노리고 만든게 아니니 당연한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정도 가격이면 외부입력 기능은 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정식 출시때는 해당 기능이 꼭 탑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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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래서 결론은
해당 기기를 사야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으며
렌즈 교정 기술은 어디까지 작동할지 궁금하며
물리적으로 ipd를 조절하는 기능은 꼭 들어가야 하며
외부 입력 기능은 꼭 넣어주기를 바라며
무게는 가벼울지 궁금하며, 사실 배터리 2시간이 너무 적기도 하고
차라리 전문가들을 타겟으로 잡고 200만원 짜리 HMD 기기를 출시하고, 맥os나 ios, ipad os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