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뒤늦은 키노트 감상후기 (부정적)
- 새벽하늘
- 조회 수 715
- 2023.09.13. 17:29
지극히 제 개인적 감상이라 반박 시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 애플워치 9, 애플워치 울트라 2
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해진 온 디바이스 시리만 볼만했고 나머지는 크게 감흥이 없네요. 이미 워치 7만 해도 매우 출중한 성능이라서 GPU 30%가 워치에서 얼마나 체감될 변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배터리 얘기 없는 것 보니 전작들과 사용시간은 비슷하다고 유추한다면 여전히 썩 맘에드는 지속시간은 아니란 게 너무 아쉽습니다.
두 모델 전부 연식변경 숨고르기 정도의 느낌이라 내년 10주년 모델이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서 그걸 기다려 봐야겠네요.
- 아이폰 15
이번 발표의 주인공이라 생각합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48MP 센서 하방전개가 이렇게 빨리 될거라곤 생각을 안했는데 가격도 동결이라 전작대비 상품성이 너무 좋아진 것 같아요. 색감도 잘빠져서 적어도 14보단 확실하게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프로를 안쓰시는 분들에게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체감되는 변화가 큰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전히 60Hz인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 아이폰 15 프로
가격인상설이 유력했는데, 동결이래서 꽤 놀랐습니다. 꼬아서 생각하면 대체 그동안 얼마나 남겨먹었길래 이렇게나 바뀐게 많은데도 남겨먹을 것이 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자인 불호라고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카메라 드럽게 크고 외장이 티타늄으로 바껴서 그런지 너무 중후해진 느낌입니다. 전 스뎅이 좋아요
C타입 단자 관련해서는 진작에 들어갔어야 할 것이 이제서야 라는 생각이라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떡밥이 많기도 했고..
최첨단 공정이라 기대를 많이했는데 상승폭을 보니 A16에서 그닥 바뀐 게 없는 느낌이라 인상적이진 않네요. 칩셋에 프로라는 이름을 붙일 이유까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NPU 성능에서 non 프로와 차등을 둘 생각이라면 납득하겠습니다마는..
배터리도 언급을 안하는 것 보니 전작이랑 별 차이가 안난다고 가정하면 아쉽네요. 13프로에서 14프로 온 입장에서 배터리 너프가 꽤 체감되는 수준이라 더 그렇습니다.
카메라는 들리는 썰을 보아하니 프맥의 망원센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14프로의 재탕이라는 것 같지만 N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신형 ISP도 들어갔을테니 사진 품질은 여전히 기대가 되네요.
결론은 전 16프로 존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 화끈하게 올려버리고 완전체로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가격을 동결시킨 만큼 차기작에서 여러 요소들에서 보완의 여지를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 14프로에서는 넘어갈 결정적인 이유가 보이진 않네요.
그러고 보니 울트라 모델을 주장했던 사람은 어떻게 됬을까요? 잡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