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022-2023 샀슈 정산
- 사골센서
- 조회 수 353
- 2024.01.27. 16:38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산 게 별로 없긴 한데 미코 접었던 동안 돈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점검 차 적어봅니다
1. 갤럭시 탭 S8 (256, WiFi)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 에어 3이 죽을락 말락 해서 대체용으로 샀읍니다. 가격 인상 전 거의 마지막으로 샀던 것 같네요.태블릿 자체는 좋은데 키보드 커버도 같이 샀다가 터치패드 품질에 실망해서 얼마 못 가고 팔아버렸어요. 지금은 팔려나간 뒤 모처에서 영상머신으로 굴려지고 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더 가성비 있게 128로 살걸...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2. 서피스 Go 2 (4425Y, 8+128)
나참...
하이마트에서 타입커버랑 묶어서 싸게 재고를 털길래 눈 돌아가서 질렀읍니다. 특징으로는
느리고
느리고
느리고
느리고
느립니다.
인텔의 산업폐기물 4425Y가 들어가서 느 립 니 다. 얼마나 느리냐면 이거 스펙이 듀얼코어 1.7GHz예요. 부스트 없어요. 웹서핑 좀 해도 1.7 풀로드 걸려도 1.7. 아이폰 6s보다 느릴 정도면 말 다했죠 뭐. 근데 웃기게도 이거 만족도가 S8보다 높읍니다. 터치패드 품질은 이 가격대에서는 최고급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 펜 성능도 못해도 애플펜슬 정도는 돼요. 엄청 느리고 60Hz 화면이지만 저한테는 OS가 바뀌면서 편해진 게 더 많더라고요. 노트북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태블릿이라고 하기에는 멀쩡한 필기앱이 없는 상당히 어정쩡한 기기이기는 한데... 저는 잘 쓰고 있읍니다.
그나저나 메인 태블릿 바꾸면 이거 팔아야 될 것 같은데 팔리긴 하려나 모르겠네요. 귀속템 직행인가 아
3. 삼성 마이크로SD
S10e(128) 공간이 부족해서 나스라도 만들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특가가 나오길래 냅다 샀읍니다. 1.6만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앞으로 한동안 이런 특가는 없겠죠... 폰 바꾸면 이거는 갈 곳이 없을 텐데 어디 써먹어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요
시간은 2년이나 지났는데 모아 보니까 진짜 별 거 없네요. 올 한 해 동안 돈도 벌고 하면서 밀린 샀슈 좀 몰아서 해야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