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X Master 3 간단 후기
- Havokrush
- 조회 수 1149
- 2021.03.16. 11:24
1. 디자인이 마우스 하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MX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린 듯한 느낌입니다.
2. 이전에 사용하던 MX Master 2S보다 손바닥 닿는 부분이 좀 더 솟아 있어서 잡았을 때 손에 감기는 느낌입니다. MX Master 2S는 손바닥 부분이 살짝 뜬다는 느낌이 강했네요.
3. 스크롤 휠 소음이 대폭 줄었습니다. 아니,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MX Master 2S는 걸쇠가 있어서 스크롤 할 때나, 멈출 때나 걸쇠에 걸리는 소음이 제법 심했는 데, MX Master 3는 처음 스크롤 할 때나 잠깐 스크롤 할 때 제외하면 소음이 살짝 있는 수준입니다. 로지텍에서는MAGSPEED라고 전자석을 사용해서 소음을 대폭 줄였다고 했는 데, 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4. 각 버튼 부분도 개선됐습니다. 특히 버튼들의 위치나 설계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MX Master 2S에서는 제스처 버튼은 툭하면 먹통이 되는 바람에 직접 뜯어서 버튼 부분의 나사를 풀어 주는 걸로 임시방편으로 해결해야 했고 앞으로, 뒤로 버튼을 위, 아래로 붙여 놓는 바람에 사용하면서 제법 불편했는데, MX Master 3에서는 이걸 다 해결 하고 나왔네요. 제스처 버튼도 더 이상 먹통이 될 만한 구조도 아니고, 앞으로, 뒤로 버튼도 각각 따로 떨어뜨려 놨습니다.
+추가
5. 단자가 Micro USB에서 USB-C로 바뀐 것도 마음에 듭니다. MX Master 2S 사용 할 때 나머지 죄다 USB-C 사용하는 데 혼자 Micro USB라서 케이블도 따로 들고 다녔는데, MX Master 3는 USB-C로 바뀌면서 케이블 하나가 줄었네요. 케이블 결착도 단자 부분이 지나치게 뻑뻑해서 제대로 결착하기도 힘들었던 MX Master 2S에 비해서 훨씬 편해졌네요.
정말 어째서 진작 이렇게 내놓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제법 많은 점들이 개선되어서 나왔네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이거 동생이 탐내는 거 같은 데, 기간제 붙으면 하나 사 줘야겠네요 ㅎㅎ...;;; 디자인 간지나서 탐난다고...
세상에서 제일 편해요.
대신 세상에서 제일 가벼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