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LG는 왜 접지 않고 붙였을까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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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7. 23:50
"삼성은 폰을 반으로 접고 엘지는 폰사업을 접는다"
LG전자가 공개한 듀얼 스크린 제품이 혹평을 받고 있다. 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 X' 등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이 연달아 발표된 직후, 화면을 하나 덧붙인 제품을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폰 두 개를 붙인 것 같은 LG 스마트폰을 두고 "폴더블폰 시대에 역행하는 제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
LG전자가 폴더블폰 대신 듀얼 스크린을 들고나온 이유는 뭘까. 듀얼 스크린 제품이 탄생한 배경은 기술력 부족이 아닌 사업 역량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소비자가전쇼(CES) 2019'에서 폴더블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 롤러블 TV를 선보인 바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과 휴대용 디스플레이 기술은 다르고, 이를 다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폼팩터 형태로 생산하는 일은 다른 차원의 문제지만, LG가 디스플레이 기술력 자체가 부족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CES에서 디스플레이로 흥한 기업이 MWC에서 디스플레이로 논란이 된 모순된 현상은 기술이 아닌 사업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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