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무실에 등장한 애플의 '매서운 칼날'
- al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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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3. 23:58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40048
애플이 최근 '해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요즘처럼 빅테크 기업의 정리해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해고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볼 지도 모르겠지만, 애플이 이번에 타깃으로 삼은 건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이었다.
미국 IT 전문매체 플랫포머의 조 쉬퍼 편집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주일에 최소 3일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으면 경고하겠다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조직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지난해 3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하이브리드 근무 계획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 만이다.
애플이 사무실 출근을 두고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을 택한 배경에는 지난 1년 간의 내부 전투가 있었다. 쿡 CEO의 발표 이후 재택근무 축소에 반대하는 직원 그룹인 '애플 투게더'가 회사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머신러닝 전문가 이안 굿펠로 등 핵심 인물이 퇴사했다. 거센 반발에 회사는 사무실 출근 시점을 여러 차례 연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지만 해고 카드를 꺼낼 정도로 회사가 원하는 만큼 직원의 사무실 복귀가 이뤄지진 않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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