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개발 길어지더라도 … 삼성 "애플 헤드셋 뛰어넘어라"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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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9. 18:47
공개시점 연말서 내년 순연
'비전프로' 겨냥 특허 출원
촉각·후각 지원 기술 주목
계열사 패널로 가격경쟁력
업계 "2천달러대 가능" 전망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헤드셋에 대한 개발 목표를 애플의 '비전프로'급으로 상향 조정하며 미래 성장 시장에서 애플과 정면 승부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몰입감을 높이는 척도인 디스플레이 픽셀 수뿐 아니라 촉각·후각 지원, 손동작 조작, 헬스케어 지원 등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9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감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작동 방법'에 대한 국제특허를 지난달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특허 문건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환경을 구현하고자 많은 기업이 실제·가상 객체를 시각이나 청각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이용한다"면서도 "하지만 시각과 청각만으로는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실감 나는 증강·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선 사용자의 다른 감각, 예를 들어 촉각이나 후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헤드셋에 촉각과 후각을 전달하는 기술이 반영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상당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대목이다. 또 사용자의 몰입감을 정하는 디스플레이의 인치당 픽셀 수(PPI)는 3000 이상으로 애플 비전프로 3500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저걸로 어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가가 중요할텐데 말이죠...
헬스케어라고 해도 원격진료에 사용하는덴 문제가 있을것이고,
단순 게임이나 영상감상용은 훨씬 저렴한 메타 퀘스트라는 선택지가 있으니,
저 기기만을 구입해야할 이유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후각전달에 대한 부분은 기기가 냄새를 어떻게 인지는 한다고 쳐도,
전달 받는쪽에서는 냄새를 구현하려면 아로마카트리지같은게 필요할텐데,
이 아로마 카트리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들어가는가에 따라서 구현할 수 있는 향의 차이도 있을것이고,
꽃향기라고 해도 다 같은 향이 아니다보니 이런 세세한 부분의 구현과,
머리에 장착하는 장치인데 아로마 카트리지를 몇백개씩 꼽을 수 도 없고,
자주 사용하는 카트리지는 금방금방 교체해줘야할텐데 이 아로마 카트리지 가격도 상당히 중요할거같고,
특정 향수의 향은 그대로 복제해서 전달하는것도 문제가 될거같고,
사람이 흡입하는거다보니까 식약처 인증도 받아야할텐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이 후각전달이 어찌 구현될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삼성은 특별히 열심히 준비해온거 같지 않은데... 비전프로보다도 더 엉망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