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이번엔 대장균으로 돌린 둠
- BarryWhite
- 조회 수 816
- 2024.01.31. 10:09
게임 기기를 넘어 액정만 있다면, 아니 액정이 없어도 구동하게 만드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둠'. 이번에는 장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둠 구동에 활용됐다.
MIT 생명공학 박사 과정 연구원인 로렌 람란은 자신의 리포트를 통해 장내 박테리아를 흑백을 표현할 수 있는 1비트 픽셀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형광 단백질을 활용해 필요에 따라 이 박테리아를 조명으로 비추면 게임 화면을 구성하는 하나의 픽셀이 된다.
이렇게 대장균으로 된 세포는 32x48 사이즈의 흑백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화면을 채운다. 그리고 게임플레이 렌더링 화면에 맞춰 게임에 쓰이는 개별 프레임을 만들게 된다. 세포 내벽에는 둠의 화면이 그려진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둠의 컬러 화면을 흑백, 이진법으로 변환하는 코딩 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둠 실행에 더 문제가 되는 건 극악의 프레임 타임이다. 형광 단백질이 최대 출력에 도달하는 시간은 70분이며 세포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에는 무려 8시간 20분이 걸린다. 단 하나의 프레임 구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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