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헬블레이드2 1회차 소감
- BarryWhite
- 조회 수 169
- 2024.05.24. 21:56
미쳤습니다.
그래픽, 연출, 전투, 몰입, 갬덩,
캐릭터까지......(진짜로 미침)
플레이타임은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왜 장점이냐면
게임이 전반적으로 길을 찾고, 퍼즐을 풀고, 전투하는 3요소로 이뤄져 있는데
새로운 것보다는 다소 반복되는 것들이 많고, 이야기에도 일정 지루한 패턴이 생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 이거 한 번만 더 하면 지루할 것 같은데?" 싶으면 바로 차단하는 느낌입니다.
일반적으로 길찾기는 쉽습니다.
다만 길을 걷는 시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거나
풍경 감상하는 것 외에는 딱히 액션이 없는 건 아쉬운 편이고요.
퍼즐은 기괴하면서도 꽤 재밌습니다.
다만 길 찾는 것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 퍼즐이 연속으로 많이 나오다 보니
좀 질리는 감도 있습니다.
전투는 약/강 공격, 회피, 패링 + 필살기(거울)로 굉장히 단순하게 구성돼있지만
그래픽+모션 등의 영향으로 진짜 몰입감이 장난아닙니다.
정말 영화를 보는 것같은 전투 연출이고, 생동감은 최고였습니다.
만약 전투 방식과 규모를 더 키웠으면 진짜 액션 게임의 획을 긋지 않았을까 싶은? 수준이네요.
하지만 그러지 않아서 퍼즐풀다가 전투하면 신날 정도......
어쨌든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지루해지기 전에 좋은 감정으로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결말 부분이 다소 급하게 끝맺어진 느낌이 들어서(아마도 3편을 암시하는 것인지?)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좀 더 뒷부분을 보여주고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마지막을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읍니다.
게임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사실 다른 사람이랑 할 수 있다면 2회차를 해보고 싶읍니다.
그리고 세누아가 조현병 캐릭터라는 말이 그냥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더군요.
(1편을 해보신 분들은 알고 계셨겠지만 전 처음 알았네요)
아예 엑스트라에 포함된 제작진 영상에서 정신과 의사가 나와 설명해줍니다.
아직 극초반 달리는 중인데, 다른 게임이라면 극초반이었지만 6시간 플탐을 고려해서 초반인 것 같네요.
말씀하신 전투에 공감이 됩니다. 아주 단순하고 별 것 아닌 메커니즘인데 연출력이 미친 수준이라 손에 땀을 쥡니다.
다만 극적인 연출을 주려는건 알겠는데 패드 진동 세기좀.. 손에 쥐고 있기 어려운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