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재수하기에는 제 머가리가 후달려서 어거지로 다니고 있는 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빠르게 대학 포기하고 공무원이나 준비할 걸 그랬습니다.

근데...개인적인 입장에서요...그때 해서 공무원이 되었을까??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더. 저도 비슷했거든요.

고등학교 졸업->지방대->군대->재수->수도권 보건대->몇년간 공부(라 쓰고 잠을 잤다라 이해)->4년차에 정신 차리고 공부. 겨우 합격. 이런 순이거든요...그러니, 지금 그런 생각하시는 때가 늦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때에 막연한 생각으로 공무원 준비하셨다가 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셨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 그러니까 요는, 지금 후회 너무 안하셔도 되요...출발이 늦었다고 도착까지 늦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적어도 뭔가 고민할 수 있으신 때야말로 기회가 있는 때 아닐까융.

힘내세요.

예요....

그렇게 보는 게 맞겠죠...? 그걸 기회로 만드는게 하기 나름이지만요...

또 다시 슬슬 주변에서 압박을 주는 거 같아서 주저리 써봤네요 ㅋㅋ...

압박은 정말 끊임없이 들어와요....근데, 그런 압박을 부모님도 받더라고요.

저도 졸업하고 그러고 있을때 주변에서 더 난리더라고요. 주변분들이 비꼬고 뭐하고 그러는거, 같이 듣는것도 부모님이더라고요...

그때는 주변에서 뭐라하는게 참 뭐했는데....지나고 나서 보면 알게모르게 그런 소리 같이 듣던게 부모님이었더라능...

근데 그것이...

(초중고)->대학->취업->결혼....끊임없이...어우 진짜...ㅠ.ㅠ...

빨리 취직해서 그런 소리 안 듣고 살아야지 이거야 원...

지레 겁먹고 별소리를 다하네요 ㅋㅋ

저는 다행히도 크게 듣지는 않았는데, 부모님이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들었어요. 남 말은 참 쉽게 하더라능...

남 일이니까 그냥 던지고 보는거죠. 막상 자기 자식새끼한테는 그러지도 못할 거면서...

형이라뇨 ㄷㄷ

정말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지거국 중에서 하위권인데 본부도 아닙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