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정진호의 饗宴] LG는 왜 폴더블 대신 듀얼 스크린을 내 놓았나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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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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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게는 아직은 가로, 세로 16:9 비율의 생태계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과제가 우선이다. 접었다 펴면 4:3 폼팩터인 전혀 새로운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은 요원한 이야기다. 폴더블폰용 앱 생태계가 형성되기에도 아직은 갈길이 멀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개발자 앱 가이드도 이제 막 배포되기 시작했다. 5G를 지원하는 V50 사용자가 필요할 때 2개 화면으로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재미를 주는 게 더 맞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기는 쉽지 않다. LG 입장에서는 '폴더블폰은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할 수 있다. 아직은 먼 이야기겠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롤러블폰을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듀얼 스크린을 내놓은 이유는 명확하다. 5G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소비자들에게 지금 당장 5G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더 효과적인 가치를 주기 위해서다"며 "4:3 비율의 폴더블폰이 의미 있는 시장으로 성장하기엔 아직 갈길이 멀다. LG만의 방식이 중요하고 시장 지위를 회복하는 일이 더 급선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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