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도박인가, 묘수인가…풀러스 '0원카풀' 도입 후폭풍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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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6. 20:35
풀러스 ‘0원카풀’ 도입이 이용자 중 라이더(승객)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이전 대비 호출 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호출 대다수가 0원카풀이다. 한 일행이 여러 개의 스마트폰으로 동일 여정을 띄우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도 보인다. 카풀 매칭이 안 되더라도 어차피 손해는 없기 때문이다.
반면 운전자(드라이버) 유출도 감지된다. 최소한 차량유지비 정도의 수익도 없다면 카풀을 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우선 0원카풀을 잡은 후 메시지로 라이더와 적정요금을 협상하는 일종의 편법도 포착된다. 곧 출시될 ‘어디고’ 등 다른 카풀 서비스로 가겠다는 드라이버도 있다. 수요공급에 따라 전반적인 카풀 주도권이 라이더에게서 드라이버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카풀 서비스 업체 풀러스(대표 서영우)는 무상카풀 ‘풀러스제로’ 시스템을 지난 4일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했다. 연결비, 여정비 없이 0원으로 카풀을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라이더가 0~5만원 사이에서 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당분간 기존 유상 카풀 서비스 옵션은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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