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 개봉기
- Memeko
- 조회 수 986
- 2019.03.12. 21:50
요즘 음향 시장의 트렌드는 확실하게 "완전 무선 이어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완전 무선 이어폰이라는 시장이 이어폰 사용자들 앞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벌써 그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들의 초기 제품들은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동반했습니다. 상당히 불안정한 연결 상태, 음질, 그리고 배터리 시간, 조작성 등 갈 길이 한참이었죠. 그래도 다른 똥같은 제품군들 사이에서 2016년 말 에어팟이라는 혜성이 등장했고, 지금까지 최고의 무선 이어폰이라는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문제라면, 애플 기기를 사용할 때나 풀 포텐셜을 낸다고 볼 수 있겠죠.
삼성도 기어 아이콘X 2016이라는 희대의 쓰레기 제품을 출시했었습니다만.. 제 예전 블로그 글에서 볼 수 있듯 제품 퀄리티는 가격 대비 심각하게 좋지 못했고, 하나만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제대로 뻘짓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최초 작성 후 며칠 수정하다가 그대로 두었습니다.
벌써 올해 중순이면 3년이 되어가는 글입니다. 어쨌든, 2016은 그랬습니다. 과연 이 혹평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했고... 그 이후에도 저는 기어 아이콘X 2018도 구매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은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고 괜찮은 퀄리티로 다시 탄생해서 저는 강력 추천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제 삼성의 웨어러블 브랜드는 '기어'라는 이름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Galaxy Ecosystem이라는 명목 하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모두 갤럭시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이콘X 2018 출시 후 큰 소식이 없다가 드디어, 아이콘X 2018이 갤럭시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갤럭시 버즈'입니다.
갤럭시 버즈의 패키징은 기어 아이콘X 2018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작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블랙 색상을 주문할까 하다가, 이번에는 시그니처 색상이라고 볼 수 있는 화이트로 선택하였습니다.
박스 전체적으로 이전부터 보여줬던 디자인 코드는 어느정도 남아있는데, 대표 색상이 다시 화이트로 돌아온 것이 특징이네요.
패키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포장은 좀 불필요하게 부피가 많이 큰 느낌이었습니다만 이번엔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네요. 덕분에 개봉 편의성도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박스 패키징 기준 맨 상층 부에 손잡이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설명서 같습니다. 이번엔 설명서도 특이한 방식으로 패키징을 해놨네요..;; 한번 열어보도록 합시다.
소형 사이즈만 들어있던 설명서가 어느정도 좀 커졌는데, 이정도면 간단 사용 설명서가 아니라 설명서라고 적어도 될 정도입니다. 그 외에 자세한 설명서가 필요하실 경우에는 삼성 공홈의 갤럭시 버즈 고객지원 사이트에 접속 후 PDF 파일을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찾아가기 귀찮으니,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설명서도 살펴봤으니, 이제 메인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충전 케이스와 주변기기 상자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케이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주변기기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패키징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깔끔해진 느낌이네요.
USB Type-C 케이블과 소자/대자형 이어윙과 팁이 제공됩니다.
갤럭시 버즈는 기어 아이콘X 2018과 다르게 내장 메모리는 없어서, 제공된 케이블은 충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충전 케이스는 상당히 사이즈가 작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그만큼 휴대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하단은 원래 기어 아이콘X 2018에서 스티커를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각인을 아예 새겨놨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제품 AS를 할 때 케이스나 이어버드나 시리얼을 새로 받을 듯 하네요. 이전에 있었던 푸쉬방식의 버튼에서 변경된 것은 좋은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에어팟처럼 유연하게 열리는 도어는 아니라서 어느정도 힘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론에서 언급해드렸던 기어 아이콘X 2018과 상자 크기 차이입니다. 온도차가 많이 느껴지시나요?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 쪽 패키징이 더 마음에 듭니다 -_-;;
그리고 충전 케이스의 새로운 기능인 무선 충전 기능도 역시 작년에 출시되어서 TA300 가격으로 덤핑된 무선충전듀오에서도 잘 작동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추가 기능이기도 한데, 삼성 디바이스 한정으로 SmartThings와 '주변 디바이스 찾기' 기능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초기 상태의 갤럭시 버즈 케이스를 열면 바로 갤럭시 버즈 연결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갤럭시 버즈 개봉기였습니다.
리뷰와 아이콘X 2018과의 비교는 빠른 시일내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근데.. 정작 비슷한 때에 주문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아직도 도착을 안했네요 ㅠㅠ
아, 부득이하게 블로그 홍보가 될 것 같아서 내용을 고쳤습니다
전문 대충 복붙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아이콘x 2018때와는 달리 패키징이 되게 간단해졌네요. 여러모로 절감을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