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시절에 태권도도 다녀보고 미술 학원도 다녀보고 했지만
- Havokrush
- 조회 수 68
- 2019.04.06. 10:39
다 부질 없네요.
태권도는 4단까지 해봤지만, 어차피 단수 이런 거 국기원에서 개나소나 다 퍼주는 의미없는 종이쪼가리 내지 플라스틱 쪼가리가 고작이고
미술 학원은 입시 미술이었는데, 도중에 입시 미술 때려쳐서 돈만 가져다 버린 거 같고...
생각해보면 몸치에 똥손인데, 뭐하러 이런 거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저랑 나잇대도 비슷하시고 여러모로 고생 하시는게 저랑 비슷해서 글쓴이분이 쓰긴 글은 그냥 지나치기가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요즘 스트레스나 우울증 때문에 전문 상담사랑 얘기하면서 치료하고 있거든요
사실 저도 미국으로 옮겨올때 친구들은 우와 부럽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인맥이 좋은것도 아니고해서 돈 문제에 인종차별 학교문제 별별게 다 꼬여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좀 낫긴 하지만 (그래도 돈 문제는 아직도 힌들긴 하네요. 학비 내는게 참...) 그래도 힘든걸 인힘들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건 당연합니다..참으면 병나는게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덕분에 풀린일이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이신 거 같네요. 제 푸념은 투정처럼 보일 만도 하실텐데...
저도 그늘에 벗어나보려고 노력은 해보고 있는데, 그 그늘이 제법 큰 거 같네요. 걷어내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거 같습니다.
다른 건 상관없는데, 누구에게 의지할 곳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믿을 만한가까지 계산이 들어가버리니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터놓고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이 나이 먹고 누구한테 민폐끼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관두게 되는게... 참으면 병되는 건 알지만, 참을 수 밖에 없네요.
사실 저희 둘 모두 힘든 상황에 있는듯 하네요
100억대 부자에겐 10억이 큰 손실일테고 재산이 100만원인 사람에겐 10만원이 매우 큰 손실일테니까요
금액은 달라도 그 상황에 있는 개인에 있어서는 나쁜일이 맞고 이것은 비교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믿을 수 있는 사람 찾는게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믿을 수 있다는 사람은 정말 손 꼽을 정도고 미국에서도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한번쯤은 나타나더군요
그 기회를 잘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정말 진지하게 말 동무 되어드렸을법한테
시간대 차이가 너무나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는것도 사실 힘들긴 하네요
아무튼 서로 힘든 상황에서 잘 헤쳐나가셨으면 합니다.
미래에서 과거를 돌아봤을때 후회 안하실 수 있게요
피아노 7년 다녔는데 집에 피아노도 없는데 왜 다녔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