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단독] 삼성·하이닉스, 낸드 감산 검토
- Angry
- 조회 수 530
- 2019.07.09. 20:21
日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에
적자사업부터 생산 감축 고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달부터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불황으로 재고가 급증한 와중에 일본 정부가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선택한 ‘고육책’이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낸드플래시 대규모 감산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다양하게 쓰이는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공급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막히자 영업적자를 내는 낸드 생산부터 줄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낸드 사업에서 3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부터 수천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한 반도체 협력사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감산 규모는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생산량 감축 시키는거 검토중이면 이거 심각한거 아닌가요? ㄷㄷㄷ
예전부터 감산 예정이었습니다
낸드 이야기하는데 디램이야기가 왜나오는거에요? 낸드공급과잉으로 인한 SSD 가격 하락도 마찬가지다 라고 하시겠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감산’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생산라인 가동률부터 낮춰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긴장관계가 정치·외교적으로 풀릴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전반기에 감산하겠다는 내용의 근거와 위 기사가 맞을 경우의 감산 근거가 다르다니까요? 기사가 팩트냐 아니냐를 저한테 따지는거면 전 답변 못드리겠는데, 기사의 내용은 이번 규제로 인한 감산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기사의 위 내용이 앞서 발표했던 공급과잉으로 인한 감산 계획을 재탕하는 수준이라고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이건 추가적인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과잉으로 인한 감산 분량과 공정원료 부족으로 인한 감산은 분명히 다르니 당연한겁니다. 지금 링크의 기사 내용인 '규제로 인한 감산 결정'이 전반기 때 나온 '공급과잉으로 인한 감산'과 그 규모가같다면, 원료 부족으로 허덕인다는거 말 자체가 앞뒤 모순입니다. 원료가 부족한데 전반기 때 발표했던 감산 계획이 바뀌지 않는다는건 원료가 부족한게 아니죠; 계산기 뚜드려보니 원료가 부족해도 전반기 때 감산계획에서 바뀔게 없네? 라는건 원료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전반기 때의 감산 계획으로 나오던 기사의 감산 원인과 규제로 인한 원료부족에서 오는 감산 계획은 그 수준 자체가 다르다는겁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공장 가동 멈춤'의 이야기는 재고가 많아서 가동이 멈추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소리예요. 재고가 많아서 감산을 하는거면, 그냥 생산량을 줄이면 됩니다. 월 투입되는 lot/wafer 수 조절하면서 product final test 끝날때까지 그냥 보내면되요. 일정 안쫓기구요.
그런데 원료부족, 특히나 지금 이야기나오는 HF gas 부족은 전혀 이야기가 다릅니다. product 하나 만들어내는데 소요되는 total running time이 바뀌는거고, 이 원료를 쓰는 수많은 공정들은 잠시 거기서 stop 시켜놓고 대기시켜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전반기 때 감산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건 원료가 부족하지 않다는걸 반증하는겁니다. 그런데 공급부족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에 찾아가서 공급업체와 이야기를 한다는건 원료소진의 d-day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위험성이 있다는 뜻이예요. 그러니 추가감산이야기일 수 밖에요.
Blind에도 비슷한 이야기 나오는게 지금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