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중국에서 해당 페이류 결제가 활성화된 배경을 이야기하자면
- RuB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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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2. 15:33
지금 이 말을 하는 본인도 게임하느라 위챗페이 계정에 직접 돈넣고 충전해서 쓰는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어서 그걸 쓰는겁니다.
중국 땅덩어리가 말도 안되게 넓다보니 금융기관에 연결된 계좌가 없는 사람조차도 즐비한데다가,
인프라가 열악하다못해 골때리게도 유선 네트워크 연결이란거 자체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도 즐비합니다.
그런상황에서 2010년대 이후론 기술발전으로 위폐가 너무 정교해져서 육안만으로 구분하기가 엄청 힘들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위폐가 유심히 보면 눈썰미 좋은 사람은 진폐와 확실히 차이를 구분해 낼 수 있었습니다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감별기에 넣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수준의 완성도가 되면서 종이화폐를 믿을 수 없게 된거죠.
그런 상황에서 개인대 개인으로 거래할때 믿을 수 있는 거래수단은? 알리/위챗 페이 밖에 없습니다.
알리/위챗페이에 충전된 금액을 계정간에 주고 받는게 가장 확실하고 보장되는 결제수단이 된거죠.
반면 한국은 이미 이전부터 금융기관을 통한 전자결제 서비스들이 차고 넘치게 다양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은행 계좌 없는 사람도 거의 없고 카드 없는 사람도 거의 없고 없더라도 그냥 전화로 신청해도 개설됩니다.
상호간의 거래에서 결제할 때에도 그냥 바로 계좌이체가 가능한 수단들도 차고 넘치는데다가,
한국이라고 해서 해당 QR 결제 지원 안되는거 아니고 이미 고리짝시절부터 지원했습니다.
구태여 돈을 충전해야 하고, 서로간에 QR 코드 맞춰서 인식하고 어플을 조작하는 단계를 추가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일본은 예외입니다. 이 아날로그 변태새끼들 같으니. 절대 전자결제를 안하려고 들어요)
일본은 상황이 그렇게 나쁜가요?
갈라파고스라는 얘기는 여러번 들었지만 얼마나 나쁜지 감도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