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노캔 ANC C 타입..
- 주미크론
- 조회 수 762
- 2019.10.12. 23:39
저도 리뷰 이벤트로 저렴하게 사서 쓰긴 하지만..
기존에 QC20 이랑 비교했을 때 살짝 노캔이 떨어지는 면은 존재합니다만은
QC20의 특유한 먹먹함에 비해 삼성 ANC는 그 정도가 덜하고
그에 따라서 삼성 ANC 가 QC20보단 노캔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이 정돈 충분히 트레이드-오프 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QC20의 먹먹함이 제법 심했기에 그걸 좀 줄이면서 약간 더 소음 들어오는 건.. 집중하거나 비교하지 않으면
막 크게 와닿는 수준은 아니기에..
소리 측면에서 보면 삼성 ANC가 저음이 좀 두텁습니다. 약간 소니 MDR-1A 느낌을 주는듯합니다
그렇다고 중고음을 가리진 않습니다. 다만, 저음이 두텁다보니 중고음이 깔끔하거나 시원하진 않죠..
하지만, 애당초 실외 환경에선 저음 노이즈가 많기도 하고 실제로 밖에서 써보면 실내에 비해서
저음 양은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살짝 많은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도 ANC 제품 자체가 음질을 위한 장비가 아니라,
그냥 외부에서 청력 보호 하면서 음악에 좀 더 빠져보겠다는 수준이라
오히려, 삼성 ANC가 가격도 저렴한 편에 껌통이 없어서 휴대성도 제법인 점
리뷰에선 못 썼는데.. 삼성 AS가 소니, 보스 AS에 비해 확실하고 접근성도 유리하잖습니까 ㅎ..
다만, 배터리를 좀 빨아먹는 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요즘 휴대폰들 25W 고속충전도 되고 하니..
고속충전만 충분히 쓸 수 있다면 노캔 껌통 충전하느라 귀찮고 시간 걸리는 거에 비해서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론; 노캔 제품 중에 그 성능에 그 휴대성에 그 가격인 제품은 딱히 없다..
노캔이 필요하면 충분히 매력있는 제품이다..
ps. 노캔에서 노이즈 들린다는 건.. 애당초 원리 자체가 외부 소음 막으려고 피드백으로 넣는거니 당연히 생길 수 밖에..;
그리고 그건 음악 재생 안할때나 좀 들리는거지 음악 재생하기 시작하면 그닥 신경도 안 쓰이는 요소고요..
기존까진 KTX로 서울부산 왕복할때 QC20을 애용했는데 이번달 말엔 삼성 ANC C 타입 이어폰으로 한 번 체험 해볼 예정입니다.. 껌통 없어서 편할 거 같긴 하네요.
저음이 좀 많고 약간 어두운 음색이긴 한데, EQ로 조금만 다듬어줘도 어두운 느낌도 없애고 저음량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EQ로 소리 건드려도 소리가 망가지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들어간 DD가 쓰레기가 아니라는 증거죠. DAC도 들어갔으니 처리과정에서 EQ로 살짝 음색을 다듬어서 나왔으면 평이 더 좋았을 제품인데 가격이 싸서 그런지(?) 그런 디테일까지는 못 잡은 것 같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노캔은 원리가 외부 소음을 위상반전해서 쏴주는 거라 필연적으로 화노가 생기죠. 제품마다 정도의 차이야 있겠습니다만..
하여튼 노캔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큰 드라이버 달아서 저역 캔슬링 성능이 좋아졌다고 홍보하더니, 엔진소음 같은 건 거의 다 잡아주고 터노도 상당부분 잡아줘서 개인적으로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노캔 끄면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웠나 싶더라구요.
AKG 브랜드로 노캔 이어폰도 준비중인 걸로 아는데, 이 제품은 유선 ANC보단 비쌀테니 음색 튜닝에 힘 좀 쏟아서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