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적인 가치관을 옹호한다고 꼰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86
- 2019.11.12. 15:06
이건 나이와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남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 있느냐-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비록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을 옹호하더라도 여기에 반박하는 말을 들을 생각이 없고 상대를 비난할 생각만 한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어려도 꼰대인것이고(낙태 합법화를 허용하지 않으면 전부 한남충이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던지), 구세대적인 가치관을 옹호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설득시키려는 노력을 한다면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 중 꼰대라는 말을 진심으로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더욱 꼰대 기질이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다만 나이 많은 사람중에 꼰대가 많아보이는건 그저 꼰대 기질이 원래 있던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권력이 생기고 젊은 층에게 자기 가치관을 강요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지..
댓글
다른 게 꼰질이 아니고 선민의식에 사로잡혀서 남을 깔보고 가르치려 드는게 꼰질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