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플래그십이라는 용어 자체가 애매모호하긴 합니다.
- Havokrush
- 조회 수 410
- 2019.12.10. 20:43
특히 IT 분야에서는 생각해봐야 할 요소들이 꽤 있어서...
일반적으로 플래그십하면 최고사양, 최신 기술의 정수 정도로 생각되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업계에 따라서는 플래그십 제품에 최고사양, 최신 기술을 총망라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이렇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플래그십의 지표가 무조건으로 최고를 지향하는가에 대한 여부도 아니고,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물론 최고사양, 최신 기술의 집합 여부도 고려 대상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판매량 가격, 마케팅 여부 등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그것도 다 따로 볼 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고요.
가령 삼성의 경우 삼성의 스마트폰 중 플래그십 제품을 뽑아보라고 하면 갤럭시 S 시리즈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삼성이 내놓는 스마트폰 제품군 중 모두 만족하지 못 하더라도 최고사양이면서 최신 기술들이 집합해있고, 그러면서 판매량도 천만 대 단위로 적지 않고 마케팅 역시 제품군 중 가장 공들여서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도 특수한 요소를 가진(갤럭시 폴드 같은) 제품 제외하면 제품군 중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함께 가장 비싸기도 하고요.
결정적으로 이런 요소들이 모여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해당 기업을 대표하는, 그야말로 얼굴 혹은 첫인상이 되어준다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건 갤럭시 S 시리즈라는 거죠.
편의상 최고사양 = 플래그십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로 상당수 맞아 떨어지기도 해서 틀렸다고 하기에도 뭐한데, 굳이 쩨쩨(...)하게 물고 늘어지면 저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봐야겠죠.
폴드를 처음 보고선 기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