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듀얼 GNSS에 대한 소개글 써봅니다. 매우긴글주의
- INNOVQ
- 조회 수 1029
- 2020.02.09. 16:18
(간단한 GNSS에 대한 설명 ---- 필요없으시면 핵심까지 스크롤 내리시면 됩니다)
GNSS는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의 약자로써 간단히 말하면 위성 항법 시스템입니다.
근데 다들 보통 GPS라고 하지 GNSS라고는 안 하실텐데 사실 GPS는 미국의 NAVSTAR GPS의 줄임말로써
일종의 상표입니다. 미국 위성항법 시스템만을 일컫는 용어죠.
근데 이 GPS... 현재 일반 소비자용 장비의 정확도가 15m~30m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군용신호와 민간신호가 분리되어 군용신호에 우선권과 정확도를 부여하며
민간신호는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비교적 낮은 정확도를 갖도록 의도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국에서도 자국의 GNSS를 갖고 싶어하는 여론이 들끓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글로나스, 중국의 베이더우, 유럽의 갈릴레오, 인도의 IRNSS, 일본의 QZSS가 있습니다.
앞의 3가지는 전세계 서비스 뒤의 2가지는 지역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그리고 일본의 위성신호를 받을수 있구요.
그렇게 때문에 현 세대의 칩들은 다양한 국가의 위성신호를 받을수 있으므로
예전과는 다르게 단일 주파수로도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갖게 됩니다.
특히 일본의 QZSS는 일본과 주변지역 전용이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정확도를 높여줬다는 실험결과도 있구요.
그러나 최근들어서 더 높은 정확도의 위치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거기에서 듀얼 주파수의 기능이 주목받게 된건데요. 다만 위성들은 이미 다양한 주파수로 신호를 보내주고 있어서
최근에 갑자기 생긴 기능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에도 탑재할수있을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의 수요가 늘었다고 보는게 정확하겠죠. 지금도 산업용 장비들은 1cm급 정확도 손쉽게 제공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장비가 거대해서 문제죠.
근데 그러하다고 해도 굳이 듀얼 주파수 필요없지 않나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들이 위치를 잘 잡기 때문입니다.
이미 iOS와 안드로이드에서선 기지국의 위치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정보를 종합해서 보정해 줍니다.
지하에서 건물안에서 위치정보가 제공되는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외부 보정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은 일단 도로에 진입하면 신호가 일시적으로
튀더라도 그 도로를 따라가도록 지도정보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보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면 터널에 들어가면 신호를 받을수 없지만 소프트웨어 혹은 내장된 자이로스코프를
통해 외부 위치신호가 끊겨도 주행하는것으로 표시해주죠.
하지만 외부의 보정신호는 영구적이지 못하고 언제든지 달라질수 있으며
이 신호를 제공받는 기기들이 모두가 스마트폰은 아닌데다 모든곳이 도시화 그리고 밀집된 기지국을 갖는건
아니므로 분명히 듀얼 주파수 GNSS는 이득이 있습니다. 한국같은 어디나 신호를 받는 특수한 환경이
오히려 필요성을 낮추게 되는 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이나 캐나다 러시아 중국같은데서 외부 보정신호를 못 받는 지역이라면 큰 도움이 되겠죠
핵심
듀얼 주파수는 단일 주파수 상황에서의 전파 경로 오류로 인한 정확도 손실을 줄여줍니다.
실제로 5M수준에서 50CM까지 줄여줍니다. 물론 이론적 성능이구요. 얼마나 각 GNSS칩셋 제조사의
표준설계를 준수, 안테나 튜닝, 좋은 필터와 고품질 PCB을 쓰는가에 따라 달라지죠.
실제로 추가적 그림을 봅시다
그림을 보시면 갤럭시 S8(녹색)과 샤오미 MI8(노란색)이 있습니다. 파란색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브로드컴에서 제공한 자료와 다르게 확실히 위치 성능이 향상되었지만
50cm급은 아닙니다. 칩의 이론적 성능을 낼수 있느냐 없느냐는 좀 다른 이야기라는 거죠.
실제로 지금까지 받던 전파와 이제부터 받을수 있는 전파 주파수가 표시된 이미지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마트폰 칩셋들은 L1신호만 처리했습니다 이제부턴 L5혹은 다른 주파수를 하나 더 받습니다.
이 자료는 브로드컴 칩 기준인데요 BCM47755의 자료죠
삼성, 애플도 이칩 썼습니다만 실제로
듀얼 주파수를 구현한건 샤오미 MI8이 사실상 최초입니다.
현재는 브로드컴이 BCM47765으로 2세대칩을 출시한 상태입니다.
애플사가 브로드컴이랑 150억달러 계약 맺었다니 이칩 당연히 포함되어 있을껍니다.
아마 9월 신제품은 탑재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 그러면 이론적인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정도 입니다. 30cm급이죠. 4774은 단일 주파수칩이구요.
현재 브로드컴은 2세대 칩입니다. 더욱 성능 향상이 되었다고 광고 하고 있으니 더더욱 기대가 되는바죠.
이론적으론 GNSS신호만으로도 도로의 차로를 안 벗어날 수준입니다.
복잡한 도로에서 높은 안내정확도와 콜택시 앱으로 부르기등에서도 편리하구요.
그렇다면? 뚜벅이, 자전거, 등산에서도 압도적인 정확도 일테죠.
만약 산에서 사고가 나도 휴대폰이 살아 있다면 구조 구급도 더욱 쉬울껍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진짜 혁신 아닌가 싶은데
사람들이 별로 주목을 안하더군요. 하긴 당장 눈에 띄는건 아니니깐요.
아무튼 삼성이 꼭 챙겨줬길 바랍니다.
요약
1. 샤오미 MI8이 사실상 최초 듀얼 주파수 GNSS지원 폰
2. 상대적인 성능향상은 분명히 있으나 모두가 완벽하진 않음
3. 거대건물등 도심내 정확성은 물론 산같은 험악한 지형에서도 정확도 대상승
4. 아이폰도 9월 신제품부턴 듀얼 주파수 지원할것
5. 퀄컴은 865부터 지원하고 현재 몇몇 중가형칩에서도 듀얼 지원한다고 보도자료 나왔습니다.
6. 엑시노스라고 듀얼 주파수 지원 못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회사의 의지죠.
7. 지원되는 폰은 이런식으로 표시됩니다. CF에 L5가 표시되어 있죠?
7. 지금 이글 보시는분들중 865칩 장착된 폰 쓰고 있는분 많은거 알고 있습니다. 부럽군요 흑흑...
865 ap 장착된 제품중에 출시 및 판매중인게 잇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