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레노버의 한숨나오는 QC
- IRIVER
- 조회 수 1680
- 2020.03.09. 22:37
ThinkPad X1 Yoga 4세대...
정말 멋있고 맘에 꼭 드는 노트북인테 레노버의 QC는 항상 아쉽습니다.
아니, 아쉽다기 보다는 비슷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이런 QC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TP X1 시리즈 설계 특성상 하판 조립을 잘못하면 터치패드를 압박하여 카본 5세대 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무소음 터치패드 특유의 클릭감이 이상해 집니다.
원래는 TP에 적용된 무소음 터치패드는 부드럽게 눌리면서 소음이 없어야 하는데 하판 아구를 안맞게 조립하면 무소음 터치패드라는 말이 무색하게 딸깍딸깍 큰 소음이 나면서 눌리는 등 클릭소리가 엄청 커지며 클릭감도 엄청 이상해 집니다.
또 하판 조립이 잘못되면 타자를 칠 때마다 마치 발열 때문에 하판 휨이 온 그램마냥 꿀렁꿀렁한 현상이 일어나는건 덤이지요...
저에게 하판 조립이 잘못된 제품이 왔고 결국 제가 하판 분해-재조립으로 해결했습니다.
아마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썼을지도 모르는 불량입니다.
이건 정상적인 QC가 작동하는 상황이라면 분명히 걸러져야 했을 명백한 불량입니다.
물론 하판 재조립으로 모든게 해결됐지만 처음에는 이상한 터치패드 클릭감과 하판 불균형(많이는 아니고 0.5-0.7도) 때문에 레노버가 잘 만들어 놓은 무소음 터치패드를 버리고 싸구려 터치패드로 진행해 원가절감을 좀 세게 했다고 생각하여 좀 의아했더랍니다.
빨콩과 씽패를 특유의 키배열을 좋아해서 계속 쓰는데 이런걸 볼 때마다 정말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나름 전세계 PC 출하량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회사들이 왜 이러는지 참... 그것도 플래그쉽 기종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건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