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저는 ABCD와 기본에 굉장히 집착하는 사람인데
- 불쌍한기아맨
- 조회 수 482
- 2020.03.14. 22:53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기본기는 플래그십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 생각해요.
물론 스마트폰이니 퍼포먼스나 편의성도
중요한 요소이고 셀링 포인트죠.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건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삼성의 그 점은 좋습니다.
선택지의 다양성과 편의 사용자 최적화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는 삼성이 동네 스마트폰 제조사도
아니거니와 덩치 브랜드 가격대가
절정에 달했다고 지극히 개인적 평가를 하는데
매번 이렇게 쓴 감을 삼키는 듯
먹기 싫은 건강식 먹듯이 쓰는게 불편합니다.
비교하기 싫어도 솔직히 삼성의 비교 상대라곤
애플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가격도)
실제로 많이 비교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솔직히 삼성에게 좀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스스로도 느끼고 있고(쥐뿔도 신경 안 쓰겠지만)
상황적 환경적 배경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나
그냥 평범한 안드로이드 제조사
널리고 널린 이것 저것 되는데로 집어 넣고
섞어서 띡 던져놓는 그런 회사들 중 하나가 되고
있는건 안타까워요.
조금은 기본적인 가장 단순한 기능들을
사용하더라도 만족감을 주는 그런 스마트폰을
만들던 그 때와 신기술을 등에 업고 약진하는
그 방향성의 타협점을 좀 찾아주었으면 하네요.
아이폰 스피커는 너무나 듣기 좋고
카메라는 정말 쓰기 편해서
어차피 난 갤빠인데 ㅋ 있어서 뭐해 하다가도
손에서 놓질 못하고 들었다 놨다 하면서
푸념을 늘어놓게 됐네요.
삼성 갤럭시 S10+ 512GB 세라믹 블랙 1년 며칠 쓰고 얼마 전에 58만 원에 판 입장으로,
글쓴이께서 밝히는 ABCD, 스마트폰의 근간을 가장 잘 지켜주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10+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약정할인 12개월이 음지에서 가능해진 이후로 매년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S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썼는데,
제가 직접 쓴 거랑 옆에서 보면서 만족도를 많이 줬던 스마트폰은
갤럭시 S3 LTE,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8+, 갤럭시 S10+를 꼽는데요.
거기서 S7 엣지와 S10+가 단연 높은 만족도를 주는 스마트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대한민국만이 아닌 세계적으로도 리베이트를 뿌렸고,
디자인이나 뭔가 새로운 세대를 제시할 때 S7 엣지에서 S8+ 넘어갈 때 새로운 세대의 스마트폰을 쓰는 느낌을
S9+에서 S10+ 넘어갈 때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갤럭시 S10 시리즈가 삼성이 보여줄 수 있는 총 집합체였고, ABCD로 근 몇 년 간 가장 잘 보여주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노트10+가 더 작은 펀치홀과 높은 완성도가 있었지만, 반 년 동안 정체된 AP와 위아래 얇은 베젤에서 펀치홀만큼의 감흥은 아니었고요.
갤럭시 S10e로 작지만 강한 스마트폰, S10과 S10+의 완성도, 5G 선점 제품인 S10 5G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등 삼성이 보여줄 수 있는 기본기와 완성도를 다 보여줬지만 1년 판매량 마의 5,000만 대를 돌파하지 못했죠.
그래서 이렇게 갤럭시 S20 울트라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쉬움이 많고 ABCD도 S10+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ABCD 모두 완벽한 킹이폰 11 갓로 황스... 당신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