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소비침체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 서린
- 조회 수 196
- 2020.03.19. 13:05
코로나19에 취약한 기저질환자나 노령층에게는 죽음의 위협이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회 전반으로 놓고 봤을 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보다 큰 문제는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꺾여버린다는 것입니다.
소비심리가 꺾여서 생필품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 소비를 줄이게 되면, 연쇄적으로 하나하나 무너지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2~3달만 이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는 물론 중소기업까지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할 겁니다.
당연히 이런 식으로 사업자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직장인들도 무사할 수가 없고, 유동자금이 급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한국의 기형적인 자산구조 덕택에 가진 거라곤 부동산밖에 없는 중산층들이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부동산을 다 시장에 던지기 시작할 거고, 부동산이 폭락하기 시작하면 초기에 빠르게 부동산을 던지지 못한 중산층들은 다 몰락하게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 돈 벌 수 있는 건 사태가 길어져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여유로운 부자들 뿐이구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썼습니다만 주식시장 돌아가는 것만 봐도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건 확실하죠.
이런 때 여유자금이 넘쳐나는 분이라면 모를까, 주식에 돈 묻어두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나는 존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주변에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하면 쉽지 않을 겁니다.
하여튼.. 되도록 장기화되지 않고 늦어도 여름 쯤엔 기세가 꺾였으면 좋겠네요. 장기화되면 저희 다 죽습니다...
당장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든데.. 아직까지는 부동산 투매까지는 안 간 거 같습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8/2020031805016.html
다만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이렇게 하강한다면 계속 없으리라고 보장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거기까지 안 가길 바랄 뿐입니다. 경제위기에는 불확실한 자산보다는 차라리 현금을 들고 있는 게 낫기야 합니다만... 뭐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순 없겠네요. 그걸 알면 제가 부자가 됐을 테니까요 ㅋㅋㅋ
추가) 유동자금도 유동자금인데 금리가 싸다고 레버리지로 주식을 매입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